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산 유엔사 부지 4만4천935㎡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유엔사 전체 부지 5만1천762㎡ 가운데 공원·녹지·도로 등 무상공급 면적을 제외한 것으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오피스·판매·문화공간 등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다.
용적률 600%, 건폐율 60%이 적용되며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85㎡ 초과 780가구까지 전체 건축물 지상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지상 연면적의 70% 이하로 건축할 수 있고,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시설은 30%를 초과해 지어야 한다.
공급 예정가격은 8천31억원이며 경쟁 입찰을 거쳐 이 가격 이상 최고가를 써낸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서울의 지리적 중심지인 이태원에 위치하며 남산 2∼3호 터널, 반포대교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강남 등 부도심으로 접근하기 좋다.
용산공원과 바로 접해 있고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한남뉴타운 개발 등에 따른 대중교통망 확충도 기대된다.
LH 김동섭 사업기획부장은 "유엔사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용산지역의 동서간 균형 회복과 더불어 이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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