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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뻔하지 않고 펀(Fun)하게, 오앤영코스메틱 '캔디 오 레이디'
[Hidden Champion] 뻔하지 않고 펀(Fun)하게, 오앤영코스메틱 '캔디 오 레이디'
  • 염보라 기자
  • 승인 2017.09.1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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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1020 시선집중…9월 색조 라인 론칭

[편집자주]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국내외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중소기업에게는 척박한 국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좌충우돌' 도전 정신으로 자신들만의 성공 이야기를 써나가는 강소 기업들은 창업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에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유망서울강소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 오세준 오앤영코스메틱 대표가 비즈니스리포트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앤영코스메틱(대표 오세준)은 1991년 개원한 오앤영성형외과(원장 오영환)를 모태로 탄생한 화장품 제조판매사다. 

병원과 에스테틱 살롱을 중심으로 '오앤영 뷰티솔루션'을 판매해 온 이 회사는 지난해 젊은 감각의 1020 뷰티 브랜드 '캔디 오 레이디'를 론칭하고 병원 문턱을 넘어 빠르게 고객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캔디 오 레이디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표방한다. 캔디 모양의 클렌저가 알알이 저금통에 담겨 있어 하나씩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캔디 크러쉬 클렌저'가 브랜드 추구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다.

오세준 오앤영코스메틱 대표는 "올 하반기 스킨케어에서 색조로 캔디 오 레이디 제품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품목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캔디 오 레이디만의 화장하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 병원·살롱 화장품 브랜드 '오앤영 뷰티솔루션'으로 뷰티업계 첫발 

성형외과에서 시작된 화장품 법인인 만큼 오앤영코스메틱의 탄생 스토리는 역시나 '환자'에서 출발한다. 코성형 후 늘어난 피지 분비로 고민하는 환자들을 위해 코팩을 만든 것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품화로 이어진 것. 

그렇게 탄생한 첫 번째 화장품 브랜드 '오앤영 뷰티솔루션'은 애프터케어를 위한 아이템으로 오롯이 '효과'에 초점을 맞춘다. 물광주사·백옥주사 등 성형외과 시술에 쓰는 원료들을 다량 함유해 각 기능에 최적화된, 극대화된 효과를 선사한다.

식물성 줄기세포 성분을 적극 활용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례로 '산삼 마스크팩'은 산삼 줄기세포를 넣어 탁월한 주름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기업 모태인 오앤영성형외과는 2008년 줄기세포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일찍이 줄기세포 연구에 힘써 왔다. 오 대표는 "오앤영 뷰티솔루션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식물성 줄기세포 성분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피부에 깊은 영양을 공급하고 탁월한 피부 개선 효과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 캔디 오 레이디 캔디 크러쉬 클렌저

 

# 재미 더한 '캔디 오 레이디', 젊은 여성층 사로잡아 

'오앤영 뷰티솔루션'이 '효과'와 '기능'에 초점 맞춘다면 세컨 브랜드 '캔디 오 레이디'는 한 발 더 나아가 '재미'를 추구한다. 특이한 제형과 원료, 특별한 패키지로 고객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타깃 연령층은 10~20대 여성. 판매처도 병원이나 살롱이 아닌 CU·롭스·아트박스·핫트렉스 등 젊은 층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을 공략하고 있다. 

브랜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캔디 크러쉬 클렌저'가 있다. 이 제품은 1회분 클렌저를 캔디 모양으로 구워 세안의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작고 귀여운 종이팩에 담겨 있어 사탕 봉지를 뜯는 경험을 선사하는 '1일1팩 마스크팩'도 주목할 만하다. 

캔디 오 레이디가 재미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공인인증기관에서 받은 시험성적서와 KFDA 인증으로 신뢰도를 높였으며 CGMP·ISO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 대표는 "'오앤영 뷰티솔루션'이 재미적인 요소보다 효능에 집중한다면 '캔디 오 레이디'는 품질을 기본으로 트렌드와 컨셉츄얼을 추구한다"며 "젊은 감각으로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유니크한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 캔디 오 레이디 1일1팩 마스크팩

 

# 브랜드 리뉴얼 및 라인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 

오앤영코스메틱은 올 하반기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미국·홍콩 등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 수출을 진행중이며 다음달 중국위생허가가 나올 예정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색조 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 첫 제품으로는 틴트와 메이크업 베이스를 기획하고 있다. 출시일은 9월이나 10월이 될 예정이다.

오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 경험이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해 제형이나 컬러감 등 부분에서 전문성을 높였다"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그는 "특별한 성분·제형·패키지를 활용하다 보니 1020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라며 "퀄리티를 유지하는 방향에서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제품을 리뉴얼해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오앤영코스메틱 수상이력

오앤영코스메틱의 제품력은 수많은 수상이력이 증명한다.

서울시 우수중소기업 브랜드인 하이서울브랜드 어워드에 혁신브랜드 상품으로 2번 이름을 올렸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중기제품 거래촉진지원사업(HIT50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장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상해해뷰티박람회 메이이 어워드에서 마스크팩 부문 수상 이력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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