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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블레싱포유', “연예인들이 찾는 국민 기저귀 가방으로 각광”
[Hidden Champion] '블레싱포유', “연예인들이 찾는 국민 기저귀 가방으로 각광”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3.0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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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독창적 디자인으로 고객 취향 저격, 올해 목표 '국내외 유통 확대 박차'

[편집자주]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국내외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중소기업에게는 척박한 국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좌충우돌' 도전 정신으로 자신들만의 성공 이야기를 써나가는 강소 기업들은 창업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에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유망서울강소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 베이비페어에서 블레싱포유 부스를 방문한 방송인 손님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는 신미경 블레싱포유 대표(오른쪽 끝).(사진제공=블레싱포유)

 

대한민국에서 육아중인 엄마라면 누구나 그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큼 기저귀 가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최근에는 육아예능프로그램에서까지 가방이 비춰지면서 '연예인들이 찾는 국민 기저귀 가방'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방 전문 브랜드 '블레싱포유'가 그 주인공이다.

블레싱포유(주)(대표 신미경)는 지난 2011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2014년 법인설립 이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토종 강소기업이다.

# 소비자 니즈 철저히 반영한 '제품기획력'이 경쟁력
블레싱포유의 강점은 철저하게 소비자의 니즈에서 고안해내고 있는 제품기획력이다. 이는 신대표가 블레싱포유를 창업한 계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신 대표는 출산 후 육아 중에 보냉 가방과 기저귀 가방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제품 제작에 나서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때 구상했던 제품기획이 기능성 기저귀가방 '데이브', 보온보냉 유모차 가방에 '링키백'에 시초가 됐고 백팩인 '로이백'의 개발까지 이어졌다.

블레싱포유의 대표적인 제품 3종도 육아 중인 부모들의 니즈와 취향을 정확히 반영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초경량성', '내구성', '편리성', '독창적인 디자인' 등이다.

우선 아기와 외출시에 짐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 착안해서 무게 부담을 최소화하고 내구성이 강한 고밀도 재질의 소재를 선택했다.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위한 발수처리는 물론 아기들의 피부와 접촉할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 친환경 무독성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최대화하고 있다.

▲ 블레싱포유 주요 제품들(사진제공=블레싱포유)

 

블레싱포유 가방 구매자들이 한 목소리로 '좋다'고 칭찬하는 것이 바로 수납의 편리성이다. 메인 지퍼 개폐 없이 기저기와 물티슈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보온보냉 포켓에는 아기 이유식과 우유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등 각종 아기 용품 수납에 최적화된 가방 구조를 갖고 있다.

블레싱포유는 여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자사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다. 1인 기업이었던 사업초기에 기성 원단으로 제품을 제작해 론칭했지만, 타 업체에서 디자인 등을 그대로 배낀 제품을 제작해서 이른바 '가격 후려치기'로 판매해 낭패를 본 경험이 있다.

신 대표는 이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고 전담 디자인 인력을 확충, 블레싱포유의 독자 원단을 제작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에서 답을 찾다
블레싱포유는 주요 소비층과의 소통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기들을 키우는 엄마들로 구성된 서포터즈 '블레스맘'을 창단해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일반적인 서포터즈들은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지원 받아서 사용한 뒤 후기를 남기는 것으로 역할이 끝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블레싱포유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소그룹 형태의 블레스맘을 통해 직접 서포터즈 구성원들과 대면하면서 제품의 장단점에 대해서 듣고,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블레싱포유 제품들에 실제 고객들의 니즈와 요구가 철저하게 반영될 수 밖에 없는 대목이자 제품의 경쟁력이 여기서 나온다.

# 제품력 인정 '국내외 유통채널 확대'
블레싱포유의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전시회 및 온라인 위주였던 유통채널도 최근 국내외 온오프 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블레싱포유는 롯데백화점(드림플라자), 현대백화점(아임쇼핑),행복한 백화점, 신세계 면세점(아임쇼핑) 등에 입점했다.

▲ 베이비페어에 참가간 블레싱포유 부스(사진제공=블레싱포유)

 

또한 대만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수출 중이며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대한민국 대표하는 글로벌 가방 브랜드 목표
블레싱포유는 기저귀가방 등 육아가방의 흥행을 토대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방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신미경 대표는 "최상의 품질과 내구성 있는 디자인을 선도하는 블레싱포유는 파워코리아 브랜드로 자리하며, made in Korea의 자부심으로 세계를 향해 달려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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