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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앤돌핀, 마블링 기반 제품 통해 고객들에 엔도르핀 선사
[Hidden Champion] 앤돌핀, 마블링 기반 제품 통해 고객들에 엔도르핀 선사
  • 백지연 기자
  • 승인 2017.09.1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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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상품, 마블링 돌고래 카드지갑·마블링 노트·마블링 가죽 연필 모자

[편집자주]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국내외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중소기업에게는 척박한 국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좌충우돌' 도전 정신으로 자신들만의 성공 이야기를 써나가는 강소 기업들은 창업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에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유망서울강소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마블링을 사람들이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함으로써 엔돌핀이 나왔으면 한다.

▲ 앤돌핀 김은지 대표 (사진= 비즈니스리포트 백지연 기자)

 

앤돌핀(&dolphin)은 마블링을 기반으로 소품, 문구류를 만드는 브랜드이다. 그리다(DRAWING)의 앤드와 돌고래의 돌핀(DOLPHIN)의 합성어이다. 

앤돌핀의 김은지 대표는 "그리는 것과 돌고래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브랜드명을 앤돌핀으로 정하게 됐다"며 브랜드 이름을 지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앤돌핀이 발음을 하게 되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ENDORPHINE)으로 읽힌다"며 "앤돌핀의 마블링 기반 제품을 사람들이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엔도르핀이 분비됐으면 바란다"고 덧붙였다. 

앤돌핀은 지난 5월 국제 핸드메이드 페어와 6월 국제 도서전에 참여한 것은 물론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와 앵콜 진행을 10차례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앤돌핀 대표 상품인 마블링 돌고래 카드지갑이 하이서울 어워드 아이디어 상품 패션잡화 부문에 선정됐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 대표는 수출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며 적극성을 내비쳤다. 

#마블링 아트 상품

▲ 위쪽부터 마블링 돌고래 카드지갑, 마블링 노트, 마블링 가죽 연필 모자

 

앤돌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마블링 돌고래 카드지갑'은 마블링 돌고래가 포인트다. 마블링과 돌고래를 가죽에 입히는 작업을 거처 만들어진 이 제품은 사람들이 일상의 움직임들 속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노트 표지에 펜을 꽂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해 제작하게 된 '마블링 노트'는 마블링 가죽이 표지를 장식함과 동시에 편리하게 펜을 꽂을 수 있게 디자인됐다. 노트의 표지는 생활방수 가능한 가죽 종이를 사용했다.  

없어도 괜찮을 수 있지만 있으면 정말 유용한 것이 연필이나 펜 등을 보관하는 마개이다. '마블링 가죽 연필모자'는 마블링 가죽을 이용해 튼튼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게 제작됐다. 

#대세의 흐름이 아닌 새로운 것은 만들어내는 앤돌핀

김 대표가 마블링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터키 전통 마블링 에브르 영상을 보고 나서부터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에브르 영상을 보고 마블링에 푹 빠져서 졸업작품으로 자신의 전공인 금속 공예와 마블링을 접목해서 제출했다고 한다. 

마블링의 매력에 대해 김 대표는 "마블링은 할 때마다 계속 똑같은 것이 나오지 않고 순간마다 달라서 늘 할 때마다 새롭다"며 "의도치 않을 때 더 재미있게 나오고 마블링을 하는 과정이 결과물보다 더 흥미로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앤돌핀의 마블링 아트 상품은 시장의 대세나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다.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마블링이 가지고 있는 순간의 매력을 일상의 움직임들 안에서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앤돌핀만의 경쟁력이다. 

▲ 작업 중인 김은지 대표 (사진= 비즈니스리포트 백지연 기자)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소품 제작 계획

올 하반기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마블링과 나무를 사용해 시계와 인테리어 소품, 사이드 테이블이나 의자 같은 작은 가구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앤돌핀 제품이 사람들의 눈길과 손길에 의해 점점 더 빛을 발하도록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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