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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내민 '리에나'
[Hidden Champion]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내민 '리에나'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07.1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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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철학 'Good design is good business', 디자인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터

[편집자주]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국내외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중소기업에게는 척박한 국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좌충우돌' 도전 정신으로 자신들만의 성공 이야기를 써나가는 강소 기업들은 창업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에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유망서울강소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 박재연 리에나 대표가 코트라 행사에서 동남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리에나)

 

'좋은 디자인' 은 상품의 성공여부에 있어서 예전이나 현재나 핵심적인 제품 기획 요소로 꼽힌다. 특히 제조기술의 상향 평준화가 된 요즘에는 상품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최종적인 이유가 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박재연 대표가 설립한 회사 '리에나'는 이같은 '디자인'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기획하고 유통하는 회사다. 'Good design is good business'라는 경영철학으로 좋은 상품에 좋은 디자인을 입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박재연 대표는 "디자인이 예쁜 상품은 대부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리에나의 제품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음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라며 "이같은 가격 경쟁력은 결국 리에나가 디자인에 기반한 회사라는 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좋은 디자인은 '기본'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시
박 대표는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굿디자인 상품이 대부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어 유통단계를 단순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창업을 결심했다"고 설명한다. 리에나는 박 대표의 경영철학에 맞춰 고급스러운 제품 디자인 작업으로 제품의 상품성을 높이돼 철저하게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동종 제품에 경우 타 브랜드 제품보다 20%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리에나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시들지 않는 장미 '러브메신저'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생화가 가장 예쁜 시기에 친환경 공법으로 특수 처리해 생화의 질감과 아름다움을 3년 이상 간직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8가지 색상의 장미 또는 6가지 색상의 카네이션 중 마음에 드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전하는 로맨틱한 선물로 인기 있는 상품이다.

▲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러브메신저와 러브디퓨저.(사진제공=리에나)

 

러브디퓨저 또한 한국의 디퓨저 시장에서 유행을 이끈 제품이다. 러브디퓨저는 3년 동안 시들지 않는 생화의 화사함과 향긋한 디퓨저를 결합해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품으로 화이트데이, 어버이날, 스승의날, 크리스마스 등에 시즌성 제품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차(茶)에도 고급스런 디자인을 입혀 상품성을 높였다. 리에나의 디에나스티는 태양과 바람과 비, 오직 자연의 손길로 만들어진 100% 유기농 허브차 상품이다. 차를 선물하고 싶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특별한 센스 있는 선물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 차(茶)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입힌 리에나의 디에나스티.(사진제공=리에나)

 

#디자인 경쟁력 '세계에서 인정'
박 대표는 삼성, LG, SONY BMG, 서울도시철도공사, 아모레퍼시픽, CU, 파워보컬 등 크고 작은 기업의 디자인 서비스를 수행했던 디자인 전문가 출신이다. 창업 전에 쌓았던 이 경험은 리에나 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특히 디자인 부분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에서 수상한 러브메신저와 러브디퓨저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같은 명성에 힘입어 미국, 홍콩, 베트남 수출, 미국 L.A. 베버리힐즈 K-soho 명품관에도 입점했다.

지난 2015년~2016년에는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 부문 어버이날 시즌 기획전 단기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회사로 '도약'
리에나는 자사의 경쟁력인 '디자인' 영역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통합 디자인 솔류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 및 수출했었던 경험을 살려 소비자(시장)와 사업주(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디자인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연 대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디자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의 신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논스탑 통합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물론 기존의 서비스 영역인 제품 유통의 성장을 위해 국내외 주요 온오프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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