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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이케아와 선의의 경쟁 위해서 공정한 지원대책 필요해”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이케아와 선의의 경쟁 위해서 공정한 지원대책 필요해”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5.04.12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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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는 이케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가구소매업이며 특히 서울시와 지방권 가구 소상공인들은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통계청 2014년 12월 업데이트 자료들을 분석하고, 가구연구소 자체 연구 및 실태조사를 토대로 한 것이다.

2014년 국내 가구산업 시장규모는 12조8890억원(과학,의료,건설,인테리어자재 일부매출 별도)으로 직전년도에 비해 3,620억원이 늘었다. 업체수는 가구제조업(1,269개)보다 가구유통판매업(14,838개)이 무려 11.7배였고, 종사자수 역시 가구유통판매업(40,922명)이 가구제조업(35,027명)보다 많았다.

개선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2가지는 가구 소매업체(10,504개)가 전체의 65.2%임에도 가구산업 지원대책이 가구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과 경기도를 제외한 서울시와 지방권은 가구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가구제조업 사업체수는 경기도(737개)가 58.1%로 절반을 넘었지만, 가구제조업 종사자수는 경기도(15,801명)가 45.1%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가구소매업 사업체수는 경기도(2,493개)가 서울시(1,631개)보다 8.2% 많을 뿐이고, 가구소매업 종사자수는 경기도(5,601명)가 서울시(4,255명)보다 불과 5.9% 많았다. 그러나, 이케아와 경쟁하기 위한 가구산업 지원대책은 오직 경기도에만 집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가구소매업의 경우, 서울시 사업체들의 평균 매장평수는 66평이고, 경기도는 98평이었으나, 전반적인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와 매출액에 있어서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거의 같았다. 물론, 지방권 역시 가구산업 사업체들과 종사자분들의 지역별 어려움은 크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정명렬소장은 “이케아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선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정한 가구산업 지원대책이 필요하고, 소외당하고 있는 서울시와 지방권 가구 소상공인분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대책수립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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