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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2개 보험사, 28만명에 과다책정 실손보험료 213억원 환급
[이슈]12개 보험사, 28만명에 과다책정 실손보험료 213억원 환급
  • 백지연 기자
  • 승인 2017.09.2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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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신청 안 해도 해당자엔 알아서 환급
▲ 사진 출처= 픽사베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잘못 책정한 12개 보험회사가 가입자 28만 명에게 더 받은 213억 원을 돌려준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실손의료보험 감리결과 보험회사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금감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감리결과에 따른 것이다.

실손보험은 3300만명 이상이 가입,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민 실생활에 파급력이 큰 보험이다. 하지만 최근 보험료가 2015년 3%, 2016년 18.4%에 이어, 올해는 12.4%나 올라 소비자 불만이 커졌다. 

가입자는 환급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환급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토록 했다. 다만 연락처가 바뀐 경우 보험사에 문의하는 게 좋다.

금감원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돌려줘야 하는 이들 12개 보험사를 포함해 총 20개 보험사에 보험료율 산출 원칙을 바꾸도록 권고했다.

이번 조치로 고객들은 최소 6000원에서 최대 14만5000원까지 보험료를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보험계약의 경우 보험요율 인하 또는 동결 효과로 인해 내년도 갱신보험료 인상폭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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