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마진율 전격 후퇴에… 떨고 있는 다국적사들
바이엘,마진율 전격 후퇴에… 떨고 있는 다국적사들
  • 이한울 기자
  • 승인 2014.03.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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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약품 도매업계가 한독과 바이엘의 마진협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자 마진율 협상을 본격 앞두고 마진율이 낮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바이엘코리아는 닐스 헤스만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도매협회를 방문해 서로 유통마진율 협상을 벌인 끝에 당초 마진율에서 후퇴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엘코리아 측은 당초 신제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5%의 마진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품목별로 6~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달 바이엘코리아의 일방적인 마진인하 통보 이후 도매업계와 바이엘은 몇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이 결렬됐었다.

도매업계는 외자사와의 마진협상은 지난번 한독 때와 달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같은 바이엘의 ‘파격적’인 양보안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앞으로 이어질 외자사와의 마진협상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바이엘코리아가 협상 끝에 마진을 낮췄다는 것은 앞으로 계속될 외자사의 마진협상에 선례를 남겼다"며 "유통마진 주도권을 도매업계가 가져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0.1% 마진율에 살고 죽는 의약품 도매업계로서는 유통마진이 낮은 것으로 이름난 화이자, 노바티스, GSK, 베링거인겔하임 등과의 향후 마진협상이 남아있어 이번 바이엘코리아의 마진율 양보안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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