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최고 가치 신약개발로 '최강 파이프라인' 자랑
일라이 릴리, 최고 가치 신약개발로 '최강 파이프라인' 자랑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1.09.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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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벨류에이트 파마 예측, 당뇨병 치료제 '터제파타이드' 등 상위 10개 중 2개나 올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신약 연구 개발 프로젝트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GLP-1과 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가 최근 발표한 제약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터제파타이드가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2위는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3위는 일리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Donanemab)으로 나타났다.

이 랭킹은 이벨류에이트 파마의 산업 동향 보고서 ‘월드 프리뷰’에 수록된 가치가 높은 연구 개발 프로젝트로 신청 단계에 있는 신약을 증권 분석가들이 매출 예측을 기반으로 순현재가치(NPV)를 산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터제파타이드의 순현재가치는 221억800만 달러(약 26조432억원)으로 현재 2 형 당뇨병, 비만, 만성 심부전(HFpEF)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3상과 비알코올성지방 간염(NASH)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글로벌 매출은 48억200만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터제파타이드는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공개한 임상 3상(SURPASS)에서 40주간 치료 후 최대 복용량인 15mg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11%를 감량하고 혈당이 2.0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NVX-CoV2373’의 순현재가치는 127억3200만 달러로 2026년 글로벌 매출은 71억2200만 달러로 예측됐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를 뒤쫒는 제품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4가지 백신 중 노바백스만 유일하게 2026년 까지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이유는 이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제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고 냉장 저장이 가능해 중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널리 보급될 것이기 때문이다. 노바백스는 올해 안에 미국 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세 번째로 가치가 높은 의약품은 릴리의 '도나네맙'(개발코드 LY3002813)으로 순현재가치가 123억8100만 달러이며 2026년 글로벌 예상 매출은 19억 달러다. 도나네맙은 N3pG라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변형된 형태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후보 물질이다.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에 결합해 응집체 형성을 방지하는 기전은 아두카누맙과 유사하다. 올해 초 발표된 2상 결과에 의하면 도나네맙은 초기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감소시켰다. 그 결과 76주 차에 위약에 비해 인지 능력 저하를 32% 늦췄다. 릴리는 올해 FDA에 신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4위는 BMS는 TYK2 억제제 건선치료제인 ‘듀크라바시티닙’(deucravacitinib)이며 5위는 벨기에 아르젠엑스의 전신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 ‘에프가티지모드’(efgartigimod)로 예측했다. 이 밖에 리타 파마슈티컬스의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바독솔론 메틸’(bardoxolone methyl)과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폐암치료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다이이찌산쿄의 폐암 치료제의 순현재가치는 61억4000만 달러며 2026년 글로벌 예상 매출은 12억1200만 달러다. 다이이찌산쿄는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과 삼중음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1/2b 임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승인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위권에 2개의 약품을 올린 일라이 릴리는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이 높은 제약사로 2020년 연구개발비는 60억 8600만 달러로 매출액 대비 24.8%를 투자하고 있다. 릴리의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은 바이오젠(29.7%), 머크(28.2%), BMS(26.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으로 이벨류에이트는 글로벌 의약품 연구개발비가 2020년~2026년까지 연평균 4.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6년에는 로슈가 140억 달러로 최고 수준을 보이며 2위 존슨앤존슨(122억 달러) 등 5개사가 연구개발에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위 10개사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글로벌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처방약의 총 매출은 2021년~2026년 연평균 6.4 % 성장하고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2% 포인트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26년 처방약 매출은 애브비가 593억 달러로 1위, 로슈(583억 달러), 노바티스(573억 달러)가 2,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브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가 2023년에 미국에서 독점권을 잃지만 ‘린버크’,‘스카이리지’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은 머크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세계 매출은 269억2300만 달러로 2위 옵디보(149억 3300만 달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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