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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 “정치·경제 불안정으로 인한 전세계 환율 변동”
머서, “정치·경제 불안정으로 인한 전세계 환율 변동”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5.06.3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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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적 불안으로 인해 촉발된 환율 변동은 기업의 해외사업 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머서(MERCER)가 최근 발표한 ‘2015 해외주재원 생계비(Cost of Living)’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시장의 불안정과 재화 및 용역의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요소들이 전체적인 글로벌 사업 비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서 황규만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가 점점 상호 연결됨에 따라 다국적 기업의 43%가 해외주재원 파견이 향후 2년에 걸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확실하게 배치하는 인력 및 이동 전략이 글로벌 사업 관리를 위해 중요하며, 해외 파견근무에 대해 적절하게 보상하는 것은 그 큰 비용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머서의 2015년 해외주재원 생계비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도시가 해외 주재원 생계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혔다.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1위로 선정이 되었으며 이어 2, 3, 4, 5위는 각각 홍콩, 취리히, 싱가포르, 제네바가 차지했다.

루안다는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앙골라에서 수입품과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거지를 찾기도 어렵고 매우 비싸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국제/유럽 제재와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루블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순위가 2014년 9위에서 2015년 50위로 크게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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