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자영업자의 초기 사업 자금을 500만원 미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전체 자영업자의 3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의 '2017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최초 사업자금 규모는 500만원 미만(별도 자본 필요 없음 포함)이 31.5%, 5000만원 미만은 7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5백만원~2000만원 미만' 이 22.0%로 가장 많았으며, '2000만원~5000만원 미만'이 21.1%, '5000만원~1억원 미만'이 16.6%였다.
1억원 이상의 사업자금으로 시작하는 자영업자는 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이 6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은행, 보험회사, 상호신용금고 등' (31.5%), '별도 자본 필요 없음'(18.0%) 순이었다.
사업시작 동기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6.4%),'기타' 12.5% 순이었다.
사업 준비 기간을 살펴보면 현재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걸린 준비기간은 '1년 미만'이 88.9%, '1년 이상'은 11.1%에 불과했다.
이 중에서 '1~3개월 미만'이 52.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6개월 미만'이 21.7%, '6개월~1년 미만이 1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시작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업자금 조달'(28.6%)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업정보 경영 노하우 습득' (22.6%),'판매선 확보 및 홍보'(20.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