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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메달의 경제적 가치 최대 2630억원
[초점]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메달의 경제적 가치 최대 2630억원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2.0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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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대망의 개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메달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추정치가 나와 주목된다. 올릭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실된 땀과 열정을 경제척 가치로서 환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만큼 소비가 확대되고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등 개최국 프리미엄 관점에서 경제적 가치를 추정했다.

9일 현대경제연구원의 '평창올림픽 금·은·동 메달의 의미'란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획득하는 메달 1개의 무형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약 1760억원에서 최대 약 26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우선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발생하는 국민 통합과 사기 진작 등으로 인한 소비 증가의 경제적 효과는 최소 약 160억원에서 최대 약 7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을 획득 함에 따라 노출되는 기업의 광고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 효과는 최소 약 120억원에서 최대 약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선수의 메달 획득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가 전세계에 홍보 됨으로써 발생하는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는 최소 약 1480억원에서 최대 약 1720억 원으로 추정됐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림픽 메달의 긍정적 경제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2011년 발표한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얻는 ‘직·간접 경제적 효과’는 6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도 평창 올림픽 총생산 유발효과가 20조49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단, 이같은 분석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미지수다. 현대경제원 자료에 경우 경제효과를 분석할 때 한국은행의 2008년 산업연관표의 생산발계수를 활용함에 따라 10년 전의 경제.산업 구조를 반영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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