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7 (토)
[초점]한국콜마, 1.3조원에 CJ헬스케어 인수...종합제약사로 도약
[초점]한국콜마, 1.3조원에 CJ헬스케어 인수...종합제약사로 도약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2.21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한국콜마 CI, (우)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좌)한국콜마 CI, (우)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고 종합제약사로 도약한다.

한국콜마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와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힌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1조3100억원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국콜마, 한앤컴퍼니, CVC캐피탈, 칼라일그룹 등 4곳이 입찰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본입찰에서 한앤컴퍼니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고용 보장 등을 약속하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CJ헬스케어 인수에 있어서 윤동한 한국콜마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으며,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입찰전을 진두진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가 인수하는 CJ헬스케어는 지난해 기준 매출 5208억원를 기록한 국내 제약업계 상위 10위권 기업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약 부문에서만 매출 7000억원대의 매출을 내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 등 세 영역의 비중을 균형있게 맞춰 명실상부 종합제약사로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오는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톱5’ 제약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CJ헬스케어의 생산 공장 3곳과 한국콜마의 생산공장 2곳의 생산력을 고려했을 때 국내 제약업계 최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콜마의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에 CJ헬스케어의 전문의약품과 건강미용(H&B)사업이 융합되면 명실공히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