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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업계, 불법.불공정거래 사전 방지에 총력
벤처캐피탈업계, 불법.불공정거래 사전 방지에 총력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2.2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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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처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매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캐피탈업계 스스로가 윤리교육 등 자정활동을 강화하면서 시장확대와 함께 자칫 우려가 될 수 있는 불법·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업계는 지난해 조합결성이 사상 최고치인 4.4조원을 기록해 시장 총재원이 사상처음으로 20조원을 상회했으며, 신규투자금액은 1,266개사에 2조3,803억원을 투자하여 전년1,191개사, 2조1,503억원 대비 10.7%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캐피탈협회를 중심으로 투자활동에 대한 업계자정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불공정투자 등의 부작용은 자칫 확대국면에 접어든 VC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회는 2010년부터 '전문인력 전문성 및 직업윤리 강화교육'(이하 윤리교육)을 개설해 창업지원법상 전문인력으로 등록한 VC인력에 대해서 2년마다 정기적으로 보수교육을 이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윤리교육은 지속적으로 개정되는 투자관련법의 내용과 투자자로서의 기본적으로 준수해야할 직업윤리 및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이사부터 신규인력까지 참가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등 시장의 수요를 채우고 있다.

오세헌 협회 상근부회장은 “향후, '벤처투자촉진법' 제정, 대규모 벤처투자자금 조성, 투자환경의 획기적 개선 등 민간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로 변모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건실한 벤처캐피탈시장 육성을 위하여 벤처캐피탈 임직원의 투자윤리와 전문성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교육과 업계자율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벤처캐피탈의 도덕경영을 위한 자정 노력 강화 및 △ 자율적 모니터링 체계확립을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윤리교육을 개최하여 총 1,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17년에는 연대보증조항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벤처캐피탈 투자계약서 해설서'를 개정하여 업계 권고사항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등 이번 정부의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이라는 정책기조에 발맞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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