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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그린내츄럴', 한국 No.1 천연 오일 기업을 꿈꾸다
[Hidden Champion] '그린내츄럴', 한국 No.1 천연 오일 기업을 꿈꾸다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3.20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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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첨가물 배제한 100% 천연 디퓨져 생산, 원산지 직접 수입 통해 원가 경쟁력 갖춰

[편집자주]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중소기업 우수상품에 주어지는 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어워드' 선정상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인정한 우수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게 되는 상품의 공신력 문제를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해결해 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창업성공의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을 탄생시킨 우수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그린내츄럴 서보상 대표가 지난 2017년 4월 주한 스리랑카 대사로부터 통상전문위원 위촉장을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그린내츄럴)
그린내츄럴 서보상 대표가 지난 2017년 4월 주한 스리랑카 대사로부터 통상전문위원 위촉장을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그린내츄럴)

그린내츄럴(대표 서보상)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천연오일 전문기업이다. 회사 규모는 작지만 전세계의 식물성오일, 친환경 화장품원료, 식품 및 자연색조 원료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도 천연오일 원료 수급에 대한 문의를 그린내츄럴에 할 정도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방향제, 가습기, 화장품에 함유된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오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그린내츄럴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민건강,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제품 만든다
"국민의 건강과 사회복지 향상"...얼핏 보면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공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국가 기관의 설립 목적 같은 문구지만, 이는 서보상 그린내추럴 대표가 2012년 창업을 하게 된 계기이자 그린내츄럴의 창업이념이다. 서 대표가 인체에 무해한 '천연'이란 사업 컨셉을 잡은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서 대표는 "일반 시중에는 고객의 건강과 무관하게 영업이익만 고려한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며 "국민건강과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서 저의 수입 노하우로 고객에게 최선의 만족을 드리고, 보다 더 철저한 세계 시장 분석을 통해 구매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자 창업하게 됐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화학성분 NO, 오직 '천연오일'
서보상 대표의 창업정신 그대로 그린내츄럴 제품은 화학첨가물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그린내츄럴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디퓨저에는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인공적인 향을 도입하지 않고 직접 수입한 천연 에센셜오일만을 사용한다. 물론 기타 원료에도 화학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100%  천연 디퓨저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서 대표는 100% 천연 디퓨저를 개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중에 화학성분이 첨가된 디퓨저가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자녀를 비롯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천연 디퓨저를 찾게 되고 선택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100% 천연 디퓨져'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그린내츄럴은 지난 2015년에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Seoul Smart Suppliers'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어 2017년에는 디퓨저 27종이 하이서울 우수 상품 어워드에 선정됐다. 특히 지속적으로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국내 전시회, 중국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현재 그린내츄럴이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벨기에, 노르웨이, 체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홍콩, 스리랑카 등이다.

100% 천연오일에 대한 서 대표의 이유 있는 고집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명 종합병원에서 그린내츄럴 디퓨저 세트 3000여개를 단체주문하는가 하면, 제품력을 인정 받아 국내 주요 온라인몰 MD의 추천으로 메인 프로모션에도 참여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린내츄럴 제품은 현재 국내에서는 당사 홈페이지,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롯데닷컴에서 만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이베이, 싱가폴(qoo10.sg)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그린내츄럴 주요 제품들.(사진제공=그린내츄럴)
그린내츄럴 주요 제품들.(사진제공=그린내츄럴)

#신뢰도 높은 원산지 네트워크...유통단계 축소로 가격경쟁력↑
그린내츄럴은 고객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산지 국가에서 직접 원료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것. 호호바오일은 미국, 티트리오일은 호주, 올리브오일은 스페인, 코코넛오일은 스리랑카 등 원산지 국가에서 원료를 수입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주한 스리랑카 대사로부터 통상전문위원 위촉장을 수여받으며,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오일로 유명한 스리랑카의 현지 기업들과 기존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창출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내츄럴은 이 같은 천연오일 원산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유통단계 축소로 고객에게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름을 대면 알만한 국내 주요 화장품, 생활용품, 비누 회사 등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18년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총력
그린내츄럴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50%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서의 상품의 인지도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위해 온라인 채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니즈를 철저하게 파악해 제품 리뉴얼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그린내츄럴 서보상 대표가 회사와 주요 제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린내츄럴 서보상 대표가 회사와 주요 제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서보상 대표는 "회사가 안정될 때까지 최대한 고정경비를 줄이고 개발자금, 생산자금, 운영 및 판매자금에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올해 경영 방침을 밝혔다. 이어 "향후 최종 소비자용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천연소이캔들 등을 개발해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국내 천연 화장품 산업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회사가 성장하면 고용창출 및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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