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Interview] “최첨단 기술보다는 업무에 꼭 필요한 니치마켓 공략이 성공비결” 김상범 보임테크놀러지(주) 대표
[PowerInterview] “최첨단 기술보다는 업무에 꼭 필요한 니치마켓 공략이 성공비결” 김상범 보임테크놀러지(주) 대표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3.2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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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창립 이후 금융.공공기관用 독보적인 본인 인증기술 보유
4차산업혁명시대 맞아 이미지솔루션 기술 확대 및 라이프스타일 IoT제품 개발 박차
즐겁게 일하기 좋은 기업, '가치관경영' 선포..."이미지 ICT 분야 글로벌 TOP 기업 도전"
김상범 (주)보임테크놀러지 대표가 최근 비즈니스리포트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1976년 창립 이후 축적시켜온 핵심기술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범 보임테크놀러지(주) 대표가 최근 비즈니스리포트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1976년 창립 이후 축적시켜온 핵심기술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김재홍 편집국장ㅣ 정리·사진 : 문정원 기자

금융환경을 비롯한 디지털 환경이 보편화 하면서 본인 확인에 필요한 인증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수표, 문서, 신분증 등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정보판독기술을 포함하는 '이미지 솔루션' 사업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지난 42년 동안 이 분야 기술을 축적해온 보임테크놀러지(주)(대표 김상범)가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리포트]는 지난 26일 김상범(43) 보임테크놀러지(주) 대표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본사에서 만나 지난 1976년 창립 이후 축적시켜온 핵심기술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6.13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에서 보임테크놀러지의 기술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선거기기 및 시스템 분야 진출 배경이 궁금하다.

"지난 2013년 선거시스템 중 부재자투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국민의 선거권을 최대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합선거인명부’를 개발함으로서 ‘사전투표’ 사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선거인의 선거권여부, 선거구 등 선거인의 거주지에 의거한 맞춤형 사전투표환경을 제공해야만 했다. 보임은 관공서와 금융기관에서 축적된 기술과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본인확인기’라는 신개념 선거인명부확인단말기를 개발해 대한민국 선거문화의 변화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보임에서 수행한 많은 사업중에서 사회를 위한 기여를 함으로써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사업이다."

- 지난 42년 동안 회사가 꾸준히 발전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보임테크놀러지(주)는 최첨단 기술보다는 업무에 꼭 필요한 니치마켓(틈세시장) 제품과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지금의 보임이 있기 까지는 지난 42년의 역사와 20년 이상의 다수 장기근속자를 배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어 가능했다. 많은 요소 중에서도 제일 중요하고 감사한 점은 보임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회사의 식구들이다. 그 분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보임의 모습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

김상범 (주)보임테크놀러지 대표
 보임테크놀러지(주) 김상범 대표

 

- 보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보임은 이미지를 스캔하고 그 안의 정보를 판독하는 이미지전문기업이다. 수표촬영과 스캔, 인식을 시작으로 문서스캔, 정보판독, 신분증스캔, 정보판독, 위변조 감별 등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스캔과 정보판독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산업군에 있어 가장 앞서는 기술과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이미지전문기업이다."

- 보임이 가장 크게 관심을 쓰고 있는 분야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이른바 '워라밸'이라고 들었다.

"결국 기업의 바탕은 사람이다. 기업의 성장 또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 야근을 상시하며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성장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기업가치관 수립에 임직원이 함께 동참하면서, 결국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그 기술이 제품이 되어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며,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짐으로써 사람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시 말씀드리면, 개인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를 성과로 보임으로써 차별화가 이뤄지고, 그 차별화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어 기업이 성장하고, 그 성장한 기업은 다시 개인에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따라서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의 중심’ 이라는 보임비전 실현을 위한 첫발로 ‘즐겁게 일하기 좋은 기업’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이미지 ICT전문기업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의 중심’이 되어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되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

- 2015년에 대대적으로 '가치관경영'을 선포했다.

"기업과 개인이 함께 추구하는 공통의 목표가 있을 때야 말로 기업도, 개인도 모두 행복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삶의 가치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보임에서 일하는 순간만큼은 같은 생각의 기준과, 행동의 기준을 가지고 함께 일함으로써 공통의 비전을 실현해 우리 모두 꿈을 이루자는 행동과 생각의 기준을 함께 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보임의 가치관을 보면 사명, 핵심가치, 행동약속 등 당연해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당연한 일의 기준과 행동이 실천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나아자기를 기대하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기준을 정의하고 함께 공유하며 실천하는 것이라 보면 될 것 같다."

- 1976년 창립 이후 국내외적으로 위기도 많았다. 회사의 어려운 시기도 있었을 것 같다.

"지난 1997년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3개의 회사를 1개사로 통합해 신규판매보다 유지보수 및 재판매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했던 때가 가장 여려운 시기였다. 이후 2008년 회사가 급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보유했지만 리만브라더스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를 맞으며 그 성장곡선을 이어가지 못했던 시기가 가장 아쉬웠던 기억으로 남는다."

-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이 있나.

"보임이 보유한 이미지 정보판독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본인인증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저희가 보유한 기술이 해외에 널리 사용되기엔 범용적이지 못한 특화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우선 보임은 2020년 해외진출을 목표로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제품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있다."

김상범 (주)보임테크놀러지 대표
(주)보임테크놀러지(주) 김상범 대표

 

- 2025년 매출 목표가 1000억원이다. 구체척인 실현 계획이 있나.

"지난 10년간의 기업성장곡선을 보면 성장, 원복이 반복되고 있다. 기업성장의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임은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던 기술의 범위를 넘어‘사람의 본질적인 행동과 환경’에 주요한 관점을 두고 지식서비스사업과 IoT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시대환경의 변화에 따른 지난 42년간 보임의 고객들의 변화방향을 함께 공감하고 연구해 앞으로의 시장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임은 매출목표가 우리의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을 위한 가치 있는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다보면 매출은 결과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임은 대한민국이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

"2018년도는 보임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한해로 기억될 것으로 본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보임은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던 기술의 범위를 넘어 ‘사람의 본질적인 행동과 환경’에 주요한 관점을 두고 지식서비스사업과 IoT사업에 집중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내년도가 되면 보임이 만든 다양한 제품을 일상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창립 50주년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꼭 이루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

"50주년을 앞두고 가장 도전하고 싶은 과업은 기업과 임직원 모두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구성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임직원이 행복해야 기업과 세상이 행복해 진다는 긍정적 가치의 선순환구조를 믿는다. 보임이 그 긍정적가치의 선순환 구조의 모범기업이 되어 기업구성원과 사회에 무궁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의 포부이자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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