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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강남이어 분당까지...아파트값 하락세 '현실화'
[분석]강남이어 분당까지...아파트값 하락세 '현실화'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5.2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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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정부의 규제와 공급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5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최근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아파트값이 상승했던 분당 아파트값 인상률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5월3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8월 둘째주 -0.05%를 기록한 이후 약 4년9개월 만에 주간 단위로는 최대 낙폭이다.

전국 아파트값이 이처럼 최대 낙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0.09%로 떨어졌기 떄문이다. 2012년 7월 둘째주(-0.09%)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0.05%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더욱 커졌다. 서초구 반포현대 아파트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공개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대한 부담금 확대 우려가 커지는데다가 6.13 선거 이후 예상되는 보유세 인상 논의로 매수세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2의 강남', '불패신화'로 불리며 부동산시장을 주도해 온 분당의 아파트 가격도 휘청거렸다. 경기도 성남 분당 아파트매매가는 전주대비 0.03% 오르는 데 그쳐 지난해 4월24일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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