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진에어, M&A 시장 나오나…KB증권 "가능성 낮아"
[M&A] 진에어, M&A 시장 나오나…KB증권 "가능성 낮아"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06.13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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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의 행정처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면허취소 가능성이 있어 M&A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M&A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중 진에어에 대한 행정처분을 앞두고 있다.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과거 6년간 불법으로 등기이사에 올렸다는 게 이유다.


항공사업법 제9조와 항공안전법 제10조 등은 국내·국제항공운송사업자의 등기임원에서 외국인을 배제하고 있다.국토부는 그 즉시 법률회사 3곳에 법률 자문을 요청하는 등 진에어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해 왔다.

 

국토부는 진에어가 명백히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최대 면허취소까지 다각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허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진에어의 면허가 취소될 경우 1900명에 달하는 진에어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데 오히려 대량 실직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국토부는 일단 진에어의 면허취소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만 갑질논란 등으로 한진일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부담스럽다.


한진그룹 입장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최악의 경우 면허취소가 될 수 있고, 실업문제가 발생할 경우 세간의 비난을 온온몸으로 받아내야만 한다. M&A업계가 진에어의 M&A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M&A업계는 진에어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될 경우 6000억~6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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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에어가 M&A 시장에 나올 것이란 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다. 우선 면허취소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국토부는 진에어 면허 취소와 관련해 다수 법무법인 법률검토 및 내부검토 중이며 행정처분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는 밝힌 바 있다. LCC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진에어가 M&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다. 진에어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이와 관련해 진에어의 M&A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인천공항 기준 중단거리 국제선에서 국내 LCC들의 항공 여객시장 점유율은 2009년 0.7%에서 지난달 27.6%까지 빠르게 상승했다"며 "향후 LCC의 항공 여객시장 점유율이 6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진그룹에서 분리될 경우 대한항공과의 연계가 불가능해져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복수의 기종을 운용할 경우 인력, 정비 인프라의 비효율성이 발생하지만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긴밀한 협력 (항공기 정비 위탁, 부품 수급 및 격납고 시설 이용)을 통해 이와 같은 비효율성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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