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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양도세 중과 여파...5월 주택매매량 전년比 20.3% 급감
[분석]양도세 중과 여파...5월 주택매매량 전년比 20.3% 급감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6.1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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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 5월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도세 중과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67,789건)은 전년동월(85,046건) 및 5년 평균(90,506건) 대비 각각 20.3%, 2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372,368건)은 전년동기(359,760건) 대비 3.5% 증가, 5년평균(389,112건) 대비 4.3%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래량(35,054건)이 전년동월 대비 25.6% 감소하며 지방(32,735건/13.7%↓)대비 2배 가까운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총 1만1719건으로 집계되며 전년대비 37.2% 감소했다.  강북이 6300여 건, 강남이 5400여 건을 기록해, 각각 30.7%, 43.4% 줄었다. 강남 4구의 주택 매매는 1600여 건에 불과해, 1년 전보다 60% 가까이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41,989건)은 전년동월 대비 21.3%, 연립‧다세대(14,389건)는 23.0%, 단독‧다가구주택(11,411건)은 12.0%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 12.7만건, 전년동월 대비 8.5% 감소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27,015건으로, 전년동월(138,795건) 대비 8.5% 감소, 전월(153,609건) 대비 17.3% 감소했다. 1~5월 누계 전월세거래량은 77.3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전년동월(43.3%) 대비 0.4%p 감소, 전월(40.0%) 대비 2.9%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5월 수도권 거래량(83,985건)은 전년동월 대비 10.6%, 지방(43,030건)은 4.0%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55,741건)은 전년동월 대비 7.7% 감소, 아파트 외(71,274건)는 9.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시행됐고,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재건축 부담금에, 보유세 개편안 공개까지 앞두고 있어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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