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국민께 죄송, 주말까지 정상화"
[초점]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국민께 죄송, 주말까지 정상화"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8.07.04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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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기내식 대란'에 대해 "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기내식 대란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난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협력업체 대표 A씨 일을 언급하며 "부당한 일을 겪은 고인에게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유족들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사태로 수면위로 올라온 각종 의호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우선 지난 15년동안 기내식을 납품해온 LSG코리아와의 계약 해지를 놓고 1600억원 투자를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LSG코리아와는 IMF 때 아시아나의 케이터링 사업부를 합작해 설립했다. 당시 아시아나가 어려운 상태에서 80대 20으로 합작을 했다. 그게 2003년이다. 5년 단위로 계약을 하되 2번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2003년도부터 2번의 연장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우리가 가진 것이고, 15년까지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15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올해 6월이었고, 더 유리한 파트너를 구하려 노력하는 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당연했다. 그래서 게이트고메와 계약하게 됐고 LSG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력업체 사장의 자살 배경에는 하청업체와의 불공정계약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약 여부를 떠나서 불행한 일이 있었다는 것은 아시아나항공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 물론 아시아나항공과 직접 계약관계는 아니지만 샤프도앤코와 아시아나가 계약을 했고 우리가 직접 계약관계가 아니니까 우리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태가 왔다는 것은 아시아나에 여러모로 책임이 무겁다. 협력회사 육성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협력해나가도록 하겠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도덕적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박세진 상무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가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다. 딸이 78년생이니까 만 40세다. 옛날에는 여성들이 사회참여나 기업참여를 안했다. 하지만 그룹이 갈라지고 제 여식이 나이도 들었고 사회생활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원히 사회생활 안 하는 건 안 맞다고 봤다. 여러 상황을 봐서 7월1일자로 인사를 낸 건데 큰 그룹의 큰 위치도 아니고 리조트라는 작은 회사에서 훈련을 하고 사회공부도 하고 경영공부도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제가 아들이나 딸이나 지탄받는 일은 아빠로서 회장으로서 나름대로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만약 딸이 부족하고 지탄받는다고 하면 인정을 못받는다고 하면 용납하거나 좌시하지는 않겠다자기가 전공도 그 분야를 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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