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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지속가능 경영 초점, 신성장 동력 확충 주력"
[초점]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지속가능 경영 초점, 신성장 동력 확충 주력"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8.07.2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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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충정로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충정로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앞으로 지속가능 경영에 초점을 두고 신성장 동력 확충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충정로 본사에서 취임 100일과 상반기 실적발표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경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농협금융의 사회적 가치, 잠재력, 성과에 기반한 대한민국 금융의 롤 모델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경영체질 개선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체질 개선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영업을 분석하여 30개의 과제를 도출하였으며 지주내 변화추진국을 신설하는 등 추진체계도 마련했다.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카드는 전업카드사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산운용은 수익률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모색하는 한편,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양적 성장에서 탈피, 자산구조를 건전화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 있을 만큼 중요한 Agenda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구성원이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직원들이 데이터를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Data Scientist를 양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 API 확대를 통해 핀테크 비즈니스 시장을 선도해 가며, 외부플랫폼과의 제휴 확대를 통한 디지털 신사업도 발굴해 갈 계획이며,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한번의 앱 인증 으로 전 계열사 자동 로그인이 되는 통합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든 상품가입, 서비스가 가능한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타 금융사에 비해 다소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글로벌 사업은 농협만의 독창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라며 "국내 사업을 그대로 해외에서 수행하는 단순사업에서 벗어나 파트너십 기반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HTOO 그룹 등과의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합작, M&A 등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겠다"며 "국가별 진출여건을 고려하여 계열사의 핵심역량을 결집한 그룹형 진출을 지주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겠다고"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계획 실현을 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농협금융은 범농협의 든든한 시너지 자원을 갖고 있다. 금융그룹 내 채널과 고객을 토대로 계열사의 고유사업 역량을 결합한 그룹 시너지를 확대해 가겠다"며 "그룹내 구축된 소개영업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계열사간 Value-Chain(은행-증권-캐피탈-저축은행 영업점 연계)을 구축하는 한편, 범농협 자금력과 1등 증권사의 IB 역량을 결집하여 CIB 공동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WM하우스뷰를 토대로 계열사의 상품라인업을 결합하여 고객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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