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글로벌 M&A 규모 올해 사상 최대치 예약…인도서 가장 활발
[M&A] 글로벌 M&A 규모 올해 사상 최대치 예약…인도서 가장 활발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10.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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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수합병(M&A)규모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M&A 거래 규모는 3조3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9%가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만큼 남은 3달 동안이 M&A 거래규모는 고스란히 증가분이 된다.


8일 M&A업계에 따르면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올해 글로벌 M&A 거래 규모가 금융위기 직전을 넘어선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는 대대적인 기술 변화로 인한 산업 구조 재편이 기업 간의 활발한 M&A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높은 주가와 소비심리 회복,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금리도 긍정적인 요소였다.


무엇보다 올해 글로벌 M&A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은 5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메가딜'의 증가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미국 케이블 그룹 컴캐스트와 통신사 T-모바일, 일본의 제약회사인 다케다 등이 M&A에 나섰고, 에너지트랜스퍼에퀴티(ETE)의 에너지트랜스퍼파트너스(ETP) 인수(620억달러)와 브로드컴의 CA 테크놀로지 인수(180억달러)도 이뤄졌다.

 

이밖에도 지난 7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광산업체인 BHP의 셰일가스 자산을 10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M&A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난 곳은 인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 무역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인도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월마트가 지난 5월 인도의 전자상거래 회사 플립카트의 지분 77%를 16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FT는 지난 3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9월까지 인도로 유입된 외국인 M&A 자금이 406억달러로 같은 기간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M&A 자금 416억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올 인도의 외국인 M&A 유입 규모는 전년동기비 64% 급증한 수준이다.


인도가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M&A 자금 규모는  2012~2016년사이 인도 유입 규모의 최소 2배를 넘어섰다.


외국인들의 투자가 집중된 업체는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와 온라인 결제시스템 업체 페이텀이다.
미국 월마트가 플립카트 지분 160억달러어치를 인수하면서 인도 사상 최대 M&A를 기록했고, 페이텀은 워런 버핏의 투자를 받았다.


버핏은 지난 8월 인도에서 첫 대규모 M&A에 나서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페이텀에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인도의 M&A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영향과 함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인도는 올 1·4분기 7.7% 성장한데 이어 앞으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수는 최근 인도 루피 하락세다. 루피 하락세는 인도 경제 성장과 외국인 투자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루피는 지난 3일 달러랑 73.345풀을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M&A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M&A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성장세를 이끌었던 중국보다 인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루피의 하락세가 변수로 꼽히지만 최근 트렌드인 IT 관련 인재 확보가 수월하고,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인 만큼 당분간 글로벌 M&A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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