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경쟁력 확대 차원에서 유료방송 업체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현회 LG전자 부회장은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CJ헬로비전을 포함한 모든 케이블 TV업체를 대상으로 M&A를 검토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업체 M&A 관련 구체적인 시기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업체 M&A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M&A 특성상 가격 협상을 위한 차원이었던 만큼 지난 19일 하 부회장의 M&A 시기 공식화는 최종 가격 협상은 어느정도 이뤄졌고, 그룹 차원의 최종 재가를 남겨두고 있을 것이란 게 M&A업계의 평가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케이블TV 업체가 CJ헬로를 비롯해 범위가 넓지만 구광고 LG그룹 회장 취임 후 수천억원대의 비용이 들어가는 대형 M&A라는 점에서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M&A 후보 기업으로는 시장점유율 확보에 가장 효과적인 CJ헬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본격화 될 5G 서비스를 앞두고 회사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유료방송 업체의 M&A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5:3: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지만 모든 상황이 새로워진 5G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4.4%로 증가, 30.9%가량의 1위 사업자인 KT의 뒤를 바짝 쫓게 된다. 케이블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방송 결합상품 판매 할 경우 통신가입자 확대가 수월해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업체 M&A와 별도로 시장 경쟁력 확대 차원에서 5G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새롭게 제공되는 5G의 특성을 바탕으로 속도와 기술에 가치를 더한 융합 서비스, 상호 작용이 가능한 초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5G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5G 시장 성장 주도를 위한 핵심 요소는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이 될 것"이라며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국내 통신사들도 무선사업의 역성장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통신시장 변혁기에 적극적으로 대흥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선 시장이 속도와 기술 중심의 일방향 2차원 대용량 동영상 서비스가 주축을 이뤘다면 5G 시대에는 속도와 기술에 가치를 더한 융합서비스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초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경쟁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게 이유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말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광역시에서 5G의 근간인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가장 앞서 나가 5G 시장 초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네트워크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키로 하고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의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도입하고 네트워크 조기 구축을 위해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500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 상태다.
하 부회장은 "5G는 전국망 구축에 4조원 이상이 투입되고 통신업계 표준이 되는 기술인만큼 선제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미리 준비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비용 압박요인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통신사 입장에선 5G 서비스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바탕이 된다. 빠른 속도에 따른 활용 범위가 많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바탕으로 B2B 분야의 사업기회가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B2B 서비스는 실시간 원격제어가 핵심으로 초저지연 영상 처리 기술,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AI/빅데이터 인식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정밀 측위 기반의 자율주행용 다이나믹맵의 경우 내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경우 LG전자, LGCNS와 함께 5G 기반 물류로봇 원격 제어, 공정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 테스트 중이다.
동영상 관련 서비스도 경쟁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G 핵심 기술을 토대로 프로야구, 골프, 공연 서비스와 같은 미디어 중계 서비스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기능을 5G에서 한 단계 진화시켜 입체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AR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등을 통해 사용가치를 높이면 자연스럽게 5G 이용 고객도 늘어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IPTV를 바탕으로 한 유료방송 사업 분야 경쟁력 확대를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꾀하고 있다.
문제는 5G서비스 제공에 사용될 장비가 최근 보안 논란을 받고 있는 화웨이 장비라는 점이다.
하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국제보안인증 전기구를 통해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검증 작업이 완료되면 LG유플러스, 화웨이, 국제검증기구 공동으로 전 세계 언론에 검증 결과를 공개하고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M&A] Vice Chairman of LG Uplus of Hahyeon Association " Determination of M&A between cable TV manufacturers and first half of next year "
While LG Uplus is pushing for M&A with paid broadcasting companies in order to expand its competitive edge, final decision is likely to be made in first half of next year.
We are currently examining M&A with all cable TV businesses including CJ Hello Vision and are going to finalize it during first half of next year.
This is the first time LG Uplus has revealed the specific timing of M&A with cable TV manufacturers. Until now, LG Uplus has maintained its stance that no decision has been made regarding M&A between cable TV manufacturers.
As the measure was aimed at negotiating price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M&A, it is said that Ha`s final price negotiation was made to some extent and that final approval from the group will remain.
Although cable TV manufacturers of LG Uplus have a wide range of possibilities including CJ Hello, they are not likely to make decisions on large M&As that cost hundreds of billions of won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since Koo took office.
LG Uplus has been pushing for M&A among paid broadcasting companies in order to secure competitive edge of its company ahead of 5G service that will start in earnest next year.
Although SK Telecom, KT, and LG Uplus have shown market share of 5:3:2, they are going to use this card as a card to change the game based on 5G services.If LG Uplus acquires CJ Hello, it will increase its paid broadcasting market share to 24.4 percent and closely follow KT, the No. 1 operator with 30.9 percent.
When selling communication-to-air combined products to cable subscribers, it can be easier to expand subscribers.LG Uplus is strengthening its competitive edge in 5G service in order to increase its competitive edge in markets apart from its cable TV business M&A. .Based on the new features of 5G, LG Electronics is planning to actively utilize convergence services that add value to its speed and technology, and ultra-definition, realistic media services that can interact with each other.
To that end, LG Uplus announced that it will lead growth of 5G market by putting out three core values of ' network ', ' service ' and ' marketing ' as its competitive edge.
While wireless market has been dominated by 2-dimensional video service focused on speed and technology, ultra-definition realistic media service that can be interpolated with convergence service that adds value to speed and technology.
LG Uplus is planning to secure early leadership in 5G market by taking the lead in network coverage, which is the foundation of 5G, in major areas and metropolitan cities in late March next year when 5G smartphones are released.
Recently it has decided to implement best quality of network and has introduced ' Atoll ', which is one of 5 cell design programs from Forsk, France, which is the world's top radio technology company.
Because 5G is a technology that spends more than 4 trillion won (4.42 billion dollars) in establishing national network and is a standard for telecommunication industries, it is right to proactively prepare parts for services in advance, " said Vice Chairman Ha.
For telecommunication businesses, 5G service is the foundation for pushing for new businesses.Because range of use is many depending on fast speed, variety of businesses can be applied.
Based on 5G service, LG Uplus is planning to create business opportunities in B2B field. B2B services are focused on securing super-delay image processing technology, mobile edge computing (MEC), and AI / Big Data recognition technology to secure business opportunities in self-driving cars and smart factories.
In case of dynamic map for autonomous driving based on precise location determination through cooperation with automotive manufacturers, it will introduce service next year. In smart factory field, it will be remote control of 5G logistics robot with LG Electronics and LGPNS.
It is also planning to use video-related services as its competitive edge. Based on major 5G technologies, AR service including quality, number of screens, time slices, and VR / AR functions can be developed from 5G to provide a three-dimensional experience.
It believes that if we increase use by using tangible media services, we can naturally secure profits by using 5G. In particular, it is planning to strengthen its service competitiveness by expanding its competitive edge in paid broadcasting business based on IPTV.
The problem is that Huawei's equipment that will be used to provide 5G services is currently under fire for its security.
Regarding introduction of Huawei's equipment, Ha said that it is currently carrying out verification process through international security certification committee and that LG Uplus, Huawei, and international verification organizations are going through a joint verification proc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