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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의 Fashion & English] [29] 산타클로스는 왜 빨간색 옷을 입을까?
[조수진의 Fashion & English] [29] 산타클로스는 왜 빨간색 옷을 입을까?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12.2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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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선물을 준비하거나, 빨간 옷을 옷장에서 찾아보거나, 작년에 썼던 크리스 마스 트리를 다시금 꺼내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장식을 하거나, 이처럼 분주하면서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듯 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역사 및 유래를 살펴 보고자 한다. 크리스마스 (Christmas)는 그리스도의 ‘미사’ 라는 뜻을 지니며 이는 고대 영어인 ‘Cristes‘ (예수님)과 ‘Maesse’ (미사)라는 말을 합쳐져 이를 Christmas 라고 발음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우는 아이들에게는 오지 않는 산타클로스 (Santa Claus)의 유래도 궁금하다.

서기 28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터키 지역에서 태어난 한 수도사의 이름이 성 니콜라스 (St. Nicholas) 였다. 이 이름은 네덜란드어로 ‘Sinter Klass’라고도 하는데 영어로 넘어 오면서 Santa Claus 가 된 것이다.

이 수도사는 본인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며 일생을 보내다 12월 6일이에 명을 다하게 된다. 전날인 12월 5일에 그를 생각하면 선물을 주고받던 풍습이 이어 져 내려오다가 연말이 되면 그 해의 수확을 축하하는 축제를 벌이면서 집은 푸른 나무로 장식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선물을 주고받았던 고대 로마의 풍습과 합쳐져 지금의 크리스마스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을 베풀며 나누는 것이 현재까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된 것이다.

 

산타 클로스가 양말에 선물을 넣는 이유는 뭘까? 터키에 가난한 세 자매가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굴뚝에 금 주머리를 떨어뜨린 것이 우연하게 벽에 걸려 있는 양말에 들어간 것이 유래가 되어 크리스 마스 트리에 빨간색의 양말을 걸게 된 것이라고 전해 진다.

그렇다면 왜 산타클로스는 빨간색의 복장을 할까? 놀라운 사실은 빨간색이 아니라 처음에는 검은색의 옷을 입었다고 한다.

여기서 빨간색과 관련된 세 가지의 대표적인 설이 있는데, 첫 번째는 코카콜라 광고이다. 코카콜라의 대표 색인 빨간색을 광고하고자 컬러 TV가 등장되었던 시점에 맞춰 그 당시 일러스트레이터 해돈 선드블롬(Haddon Sundblom)가 1931년에 빨간 색의 산타 복을 입고 등장한 콜라 CF가 대 히트를 치게 되면서 부터다. 두 번째는, 가톨릭에서 추기경이 붉은색의 옷을 입었기에, 성 니콜라스 역시 추기경이므로 붉은색으로 표현되었다고 전해 진다. 세번째는, 아담과 하와 중 아담이 먹은 사과를 의미하는 빨간 공을 영생을 의미하는 초록색 나무에 매달기 시작하면서부터 크리스 마스를 대표하는 색이 빨간 색과 초록색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여성분들은 옷장에 하나쯤은 있을 빨간색의 옷을 입으면 되지만, 남자분들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제외하고는 빨간색 옷을 찾기 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초록색으로 스웨터나 자켓으로 멋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Merry Christmas~

[조수진 소장]
[조수진 소장]

 

글_조수진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소장

-조수진의 Fashion & English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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