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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서울 집값 8주 연속↓...5년4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초점]서울 집값 8주 연속↓...5년4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9.01.0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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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 집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5년 4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0.09%을 기록했다. 종로구(보합)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하며 11월2주부터 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계단식 하락 모양(급매물 등장하며 하락 → 하락한 호가 유지 → 거래 안 되며 추가 하락) 보이며, 단지별 하락폭은 확대․축소․보합을 반복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강북 14개구는 0.06% 하락했다. 종로구는 전반적인 매물부족으로 호가 유지되며 보합이나, 마포구는 대흥․상수동 위주로, 중구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노원구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강남 11개구도 0.12% 하락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잠실 등 일부지역은 급매물 누적되며 신축도 하락했다. 강남4구 외에는 매수자 관망세가 확산되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구로구는 구로․신도림동 위주로, 강서구는 투자수요 몰렸던 등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2차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입주 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하락,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종로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종로구는 전반적인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유지되며 보합을 나타냈지만 마포구는 대흥·상수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잠실 등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누적되며 신축도 하락했다”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구로구는 구로·신도림동 위주로, 강서구는 투자 수요가 몰렸던 등촌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6%→-0.06%)은 하락폭 유지, 서울(-0.08%→-0.09%)은 하락폭 확대, 지방(-0.08%→-0.08%)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2%→-0.04%), 8개도(-0.14%→-0.12%), 세종(-0.01%→-0.01%))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1%), 광주(0.07%), 전남(0.04%), 인천(0.01%) 등은 상승, 울산(-0.26%), 충북(-0.23%), 경남(-0.20%), 제주(-0.14%), 경북(-0.12%), 부산(-0.11%), 서울(-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30→32개) 및 보합 지역(18→21개)은 증가, 하락 지역(128→123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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