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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대한민국, 수소경제 시대 열린다
[초점]대한민국, 수소경제 시대 열린다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9.01.1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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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올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올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올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지난해 기준 2천대에서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로 확대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기준 18개인 수소충전소도 오는 2022년까지 310개, 2040년까지는 1200개소로 확충한다. 수소 대중 교통을 확대하기 위해 2040년까지 수소택시를 8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소버스는 4만대, 수소트럭을 3만대까지 보급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CO2 배출이 전혀 없고 도심지에 소규모로도 설치가 가능해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과 연계해 오는 2040년까지 15GW(수출 7GW 포함)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출산업화도 추진한다. 

수소 활용을 수소차 외에도 수소선박, 수소열차, 수소건설기계 등으로 확대하고 미래 유망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공급시스템도 조성한다. 수소 공급은 수전해 및 해외생산, 수입 등 CO2 Free 그린(green)수소 비중을 확대해 지난해 13만톤 수준에서 오는 2040년까지 526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 저장방식을 현재의 저용량․기체에서 고효율․액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국적인 파이프라인 공급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하고 경제적인 수소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 가격을 2040년까지 3,000원/kg 이하로 하락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진출처=청와대
사진출처=청와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경제진흥법(가칭)도 제정된다. 국무총리가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관련 정책 이행상황을 직접 챙기고 수소경제 액션플랜을 담은 국가수소경제기본계획(가칭)도 에너지기본계획과 같은 법정계획으로 수립을 추진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수소차,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의 세계적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기반, 부생수소 생산 능력과 활용 경험, 전국에 완비된 천연가스 공급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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