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Interview] 김석문 신일팜글라스 회장 “품질경영으로 글로벌 시장 품는다” / Kim Suk-moon Chairman of Shinil Pharm Glass "We embrace the global market through quality management."
[PowerInterview] 김석문 신일팜글라스 회장 “품질경영으로 글로벌 시장 품는다” / Kim Suk-moon Chairman of Shinil Pharm Glass "We embrace the global market through quality management."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9.03.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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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로 시장 확대
30여 년간 축적한 앰플·바이알 생산 전문 경쟁력,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이 비즈니스리포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이 비즈니스리포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김재홍 편집국장ㅣ 정리·사진 : 문정원 기자

(주)신일팜글라스(회장 김석문)는 지난 1986년 창업 이래 의료용기 앰플(Ampoules) 및 바이알(Vials)을 전문으로 생산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30여 년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품질경영'을 통해 의료용 앰플·바이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이 분야의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0년대 중국합작법인의 성공신화를 발판삼아 최근에는 동남아 제약시장의 핵심 국가로 일컬어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비즈니스리포트]는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을 만나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생산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경쟁력과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신일팜글라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의료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

"지난 1986년 의료용기 전문 생산업체로 출발한 이래 의료용기 앰플과 바이알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주력제품 외에도 고급 화장품 용기, 콘택트렌즈를 담는 용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에도 주력하며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이 비즈니스리포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이 비즈니스리포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수많은 제품 가운데 굳이 앰플 전문 업체를 창업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앰플 계통 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생산, 영업, 구매, 경리 등 대부분의 업무를 경험했다. 매일 12시간 이상씩 일할 만큼 열정을 쏟았고 회사도 성장시켰다. 하지만 뜻한바 있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1986년에 동종 업계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 부도가 나서 대표는 해외로 가버리고 직원들이 기계를 갖고 나와 근근이 버티고 있는 회사를 인수했다. 그 회사 부장이 나를 찾아와 인수를 수 차례 요청했다. 동종업계에 또 다시 일하기 싫었기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위에 거래처 담당자들까지도 지속적인 제안을 하면서 결국 수락해 회사를 인수했다."

"당시 3억원의 부채를 안고 회사를 인수했지만, 생산시설이 갖춰진 상황에서 영업력만큼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회사를 인수한 뒤에 영업이 너무 잘됐기 때문에 생산시설 부족으로 도저히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였다.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 의료용 앰플, 바이알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경쟁력이 무엇인가.

"품질이다. 앰플은 파편이 나오면 안 된다. 겉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엄청난 정밀을 요구하는 제작 공정이다. 이 때문에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 제작과 선정이 중요한데 이 설비 제작에 저명한 독일과 프랑스에서 기계를 들여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300억원 이상의 시설투자비를 투입한 생산시설에서 18대의 기계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공장시스템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이 비즈니스리포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이 비즈니스리포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해외 진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국내 사업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에 중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이 해외 첫 진출이다. 당시에 합작한 회사가 중국의 경제 성장과 맞물려 현재는 몇 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중국합작회사 설립 후 5년 정도 후에 이 회사에 대한 높은 성장률과 가능성을 보고 독일 회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지분 양도를 요청해왔고 수락했다. 현재 당시의 중국합작법인과는 파트너사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알 시설은 투자비용이 높은데, 중국 법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시설 투자 부담을 덜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다녀왔지만 이 두 나라의 제약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선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이 국가들에 진출하고, 면밀한 시장 파악 후에 공장도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 가족친화기업, 여성친화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공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선정하는 여성친화기업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여성직원 비율이 50%정도 된다. 특별하게 여성들에게만 좋은 기업이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회사 창립 때부터 임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 이 생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중소기업 치고 대기업 부럽지 않은 직원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병원비 지원은 물론 자녀들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을 위한 풍성한 식사, 먹을거리도 제공하고 있으며 생일 때는 가족들과의 식사를 위해 비용을 지원해 주기도 한다. 사실 현재 가장 안타깝기도 한 점인데, 제 꿈이 직원들에게 봉급을 많이 주는 것이다. 중소기업계에서 가장 월급 많이 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

- 철저하게 지키는 경영 원칙이 있다면.

"'품질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도 '품질이 저하되면 부자지간에도 거래할 수 없다'란 문구를 기계에 써 붙이고 일을 했다. 이같은 품질경영주의가 현재 우리회사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 계기가 됐다."

"무위이치(無爲而治)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나친 간섭보다는 직원들을 신뢰하고 맡길 것은 맡긴다는 뜻이다. 평소 팀장들에게 '너가 사장이 되라.'란 말을 한다.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일임시킨다. 회사 경영에서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임직원들이 상호 신뢰 속에 성실하게 업무에 임해주고 있다."

- 올해 특히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올해는 공주에 있는 생산시설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이 완료되면 공장 내 18대 기계의 실시간 생산 수량, 불량률, 기계 작동 여부 등 모든 것이 전산 센서로 연결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기계가 1시간 멈춰서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방지할 수 있고, 불량률도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회사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돈을 벌면 사회에 환원해야한다는 생각을 해왔고, 꿈이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를 알게 됐고, 선교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 하지만 혼자서 52개국어를 배워 전 세계에서 선교할 수는 없기에, 선교사를 양성할 생각으로 마음을 모아 신학대학을 설립했다. 현재 200여명의 학생을 배출시켰다."

"이 학교 출신의 신학대학생이 해외에 나가서 우막집에서 교육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유치원 형태로 확장하려고 한다. 20여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현지에서 자립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종합대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장학재단인 심향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PowerInterview]  Kim Suk-moon Chairman of Shinil Pharm Glass "We embrace the global market through quality management."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71)이 비즈니스리포트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의료용 앰플·바이알 전문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hairman Kim Suk-moon of Shinil Pharm Glass held a business report and an exclusive interview at Lotte Hotel in Seoul on the 4th, explaining the reason behind his growth as a global company specializing in ampule and vial for medical use.

 

 

Interview: Editorial Writer Kim Jae-hong, Editorial Writer Moon Jung-won


Shinil Pharm Glass (Chairman Kim Suk-moon) is a company that has specialized in producing medical containers called ampoules and viales since its inception in 1986. It has become a company that represents Korea in this field in name and reality, as it has topped the domestic market share of medical ampule and vial through an unshakable "quality management" for the past three decades or so far. In particular, attention is being paid to the success story of a Chinese joint venture in the 1990s, which has spurred its advance into Vietnam and Indonesia, which are said to be key countries in Southeast Asia's pharmaceutical market, and has been making rapid moves to make inroads into the global business.

[Business Report] met Kim Suk-moon (71), chairman of Shinil Pharm Glass , at Lotte Hotel in downtown Seoul on the 4th and heard about his competitiveness and plans to enter the Southeast Asian market as a medical ampule and bi-al specialized producer.

- Shinil Pharm Glass . It is not well known to the public, but it has a reputation in the medical field.

It has been focusing on producing medical containers and ample and vial since it started as a producer specializing in medical containers in 1986. Besides its main products, the company is also producing high-end cosmetics containers and containers for contact lenses. In particular, we focus on technology development and are recognized for that product capability not only in Korea but also abroad."

- Do you have any reason to start a business that specializes in ampule among many products?


I have experienced most of my duties, including production, sales, purchasing and accounting, while working for an ampule system company for 15 years. He worked hard enough to work more than 12 hours every day and grew the company. However, I ended up quitting the company."

We started our business by acquiring our own industry company in 1986. At that time, the CEO went abroad, and employees took out the machine and took over a company that was barely holding out. The manager of the company called on me to take over several times. He refused because he didn't want to work again in the same industry, but even the account managers around him made constant suggestions and eventually accepted the offer and took over the company."

We took over the company with 300 million won in debt at the time, but with production facilities in place, we judged that it was highly likely because we were confident in our business. Because its operations went so well after taking over the actual company, it was impossible to meet the volume due to lack of production facilities. Looking back now, I think it was a gift from God."

- It has the largest market share in South Korea in the medical ampule and vial fields. What is your competitiveness?

"Quality. Amples should not come out of fragments. It seems to be nothing on the surface, but it is a manufacturing process that requires enormous precision. For this reason, the manufacture and selection of machines to produce products is important, bringing machines from Germany and France, which are renowned for the facility's production. It currently operates 18 machines at production facilities that have spent more than 30 billion won on facility investment. We plan to complete the smart factory system this year."

- I'm curious about the status and plans for overseas expansion.


I`m thinking a lot about going abroad. This is because they feel a lot of limitations when business conditions in Korea are not easy. It was the first overseas expansion to set up a joint venture in China in 1990. At that time, the joint venture company has now grown to more than several times in line with China's economic growth."

About five years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Chinese joint venture, we saw high growth rates and potential for the company, and the German company had asked for and accepted the stake transfer on good terms. At present, the company maintains a good relationship with the Chinese joint venture company of the time. The Baal facility has a high investment cost, and through partnership with Chinese corporations, it is reducing the burden on investment in new facilities and creating synergy."

I have been to Vietnam and Indonesia last month, but the two countries` pharmaceutical markets are growing rapidly. First of all, the company plans to enter these countries in the form of establishing a sales corporation, and also establish a factory after careful market identification."

- It is also well known for family-friendly businesses and women-friendly businesses.

In 2018, she was selected as the best company for women-friendly companies by the Gongju Women`s Saeroil Center. Currently, the percentage of female employees is about 50 percent. Rather than being a particularly good company for women, we basically think of our employees as family members since the company was founded. This idea will remain unchanged.

In fact, we are providing employee welfare that is not enviable of large businesses and small businesses. It is not only providing hospital fees to its employees, but also providing scholarships for their children. They also provide ample meals and food for employees, and also provide money for meals with family members on their birthdays In fact, the most unfortunate thing right now is that my dream is to pay my employees a lot of salary. I want to be the highest paid company in the small business world."

- If there is a principle of thoroughly adhering to

``Quality management'' is a top priority. Even when he first started his company, he worked with the phrase "If quality declines, you can't trade even between rich and poor." Such quality management has become an opportunity for our company to become more competitive."

We`re running a Muuiichi business. This means that the government will trust employees and leave them alone rather than over-interference. He usually tells his team leaders 'You should be the boss'. Leave it to me for the task I'm I think human relations are the first priority in managing the company. All the executives and employees are faithfully doing their jobs amid mutual trust."

- What areas are you paying particular attention to this year?


This year, we plan to turn our production facilities in Gongju into smart factories. Once the switch is completed, everything including the real-time production quantity, defect rate and machine operation of the 18 machines in the factory will be connected by computer sensors and can be seen at a glance. An hour's shutdown will result in huge losses, which can be identified and prevented in advance, and the defect rate will be significantly reduced. Overall, the company expects the upgrade to be fairly high."

- I know you're planning a lot of things.

"I have thought that if I make money, I should give it back to society, and it was also a dream. By chance, he became aware of African and Kenyan missionaries and developed his dream of missionary work. However, since he cannot learn 52 languages by himself and be a missionary around the world, he decided to build a seminary with the intention of cultivating missionaries. It has now produced about 200 students."

"A seminary student from the school has gone abroad and started teaching at a nighthouse, and now he is planning to expand into a kindergarten. The project will cost some 2 billion won. We're trying to create a situation where we can do our own missionary work locally, and ultimately, our goal is to create a university, and we're currently working on a variety of plans by establishing the Simhyang Foundation, a scholarship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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