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Analysis] 보보크래프트 "젊은 감성 나전칠기로 대한민국 '명품' 만든다"/ Vovocraft: "The Young Emotional Najeon Making Korea's 'Luxury'"
[Company Analysis] 보보크래프트 "젊은 감성 나전칠기로 대한민국 '명품' 만든다"/ Vovocraft: "The Young Emotional Najeon Making Korea's 'Luxury'"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9.05.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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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간 계승된 기술력에 실용성 더한 전통공예제품

서울시의 산업진흥 및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설립된 서울산업진흥원(SBA)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관내 중소 스타트업들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목받고 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핵심 목표로 창업, 유통, 교육, 콘텐츠, 특허, R&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들은 중소 스타트업들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산업진흥원(SBA)과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SBA의 지원사업 수혜를 통해서 성공한 많은 중소 스타트업들의 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좌)백옥 모란문 보석함, (주)보보크래프트 최윤형 대표.
(좌)백옥 모란문 보석함, (주)보보크래프트 최윤형 대표.

한국의 나전칠기 기술은 고려시대 송나라 사신이 "고려의 나전 일은 세밀하여 귀하다고 할만하다"고 극찬할 정도로 전 세계가 지난 수백 년간 인정하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전통공예 기술이다.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빛이 비춰지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자개패의 영롱함을 본 사람들은 한국인, 외국인 관계 없이 탄성을 지르는 이유도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계승되고 있는 이 기술력 때문이다.

(주)보보크래프트(대표 최윤형)는 수백 년간 전해지고 있는 한국의 전통공예 기술에 젊은 생각과 감성을 입혀 현대인들이 실생활에서 충분히 사용할만한 공예품을 제작, 판매하는 회사다. 평소 회화와 공예품을 좋아해 박물관 및 전시회를 자주 찾던 최윤형 대표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한국의 나전칠기를 조금 더 발전시키고 계승해 K-Craft를 전 세계로 진출시키기 위해서 지난 2018년 창업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나전칠기는 옛날 것'이란 선입견을 바꾸다
최 대표는 한국의 나전칠기를 다시 붐업시키고 세계화 시기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작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미적 요소는 전통적인 것을 최대한 유지하되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고루하고 칙칙한 검정색이란 젊은 세대들이 나전칠기에 갖고 있는 선입견을 완전히 뒤엎을만한 화사하고 눈부신 하얀색 보석함을 디자인해 시장에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기존에 나전칠기를 좋아하던 이른바 나전칠기 덕후들까지 이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앞다퉈 구매했다. 현재 보보크래프트가 선보이고 있는 나전칠기 제품들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서울 어워드’에서 패션분과 ‘아이디어상품’분야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되며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공신력까지 확보했다.

#일반 공산품과는 품격이 다른 '명품주의'
보보크래프트는 "심미적으로 아름다우면서 생활에 필요한, 즉 '쓰임직' 해야 한다."라는 모토 아래 전통공예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임이 충분하지만 일반 공산품과는 품격이 다른 명품 수준의 제품이 보보크래프트만의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백옥 모란문 보석함'이다. 이 제품은 20~30대의 젊은 여성을 위한 보석함 라인의 제품이다. 자개를 얇게 편 박패법, 뒷면에 채색해 붙임질하는 복채법, 자개로 테두리를 만들고 꽃송이 안에는 다른 색의 자개를 채워넣는 고려청자에서 보여지는 상감법까지 모두 적용한 작품이다.

보보크래프트 보석함 라인. 백옥 모란문 보석함.
보보크래프트 보석함 라인. 백옥 모란문 보석함.

최 대표는 "백옥 모란문 보석함은 흰색이기 때문에 당연히 손이 많이 간다. 조금만 방심하면 먼지와 분진이 묻어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편한 방법이고 작업 과정에도 손이 더 많이 가지만 나전칠기가 젊은 세대에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이 작품은 1차 제작 분이 모두 완전히 판매됐고, 2차 제작 분을 판매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나전 볼펜은 문구, 사무용품 라인의 제품이다. 최 대표는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볼펜에 나전을 적용해 대중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공예가 장식용 작품이 아닌 생활용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만들었다. 볼펜 특성상 곡면에 나전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5~6회 반복한 마감칠과 건조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마감칠이 정교하지 못한 시중에 출시된 나전칠기 볼펜과는 품질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3가지 문양(비천송학문, 난초나비문, 당초문)이 생산됐고, 학문과 백제금제관식문양 등 2가지 문양 디자인이 곧 완성단계에 있다. 총 5가지의 문양이 완성되면 공격적으로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상)난초나비문, (하)비천송학문.
(상)난초나비문, (하)비천송학문.

나전 인동문 탁상시계는 생활용품 라인의 제품이다. 나전칠기에 인동당초문양을 새겨 넣은 시계로 인동문에서 꽃의 생김새를 모두 다르게 표현해 리듬감을 살렸다. 너무 화려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당초문양의 아름다움을 살려 제작된 제품이다. 당초무늬는 경주 천마총 천마도, 백제 금제관식 등에서도 그 문양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이러한 전통문양에서 당초문양을 유지하되 현대인들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크기가 굵고 꽉 차있는 전통 당초문양을 변형해 가늘고 리듬감 있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나전 인동문 탁상시계.
나전 인동문 탁상시계.

최 대표는 "㈜보보크래프트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디자인 부분에서 차별성을 추구하고, 기술력에서 타사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할 것이다."라며 "제품의 종류에서도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현대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심미적인 요소를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2년만에 만들어낸 눈부신 성과
보보크래프트는 지난 2018년 1월에 창업한 회사로 아직 업력이 2년이 채 안됐지만, 그 기간 동안 이뤄낸 성과는 눈부시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국내 주요 기관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제1회 인천대학교 기념품 디자인 공모전 입선 수상'을 시작으로 '2018 서울어워드 우수상품 선정',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의 '제14회 한글 문화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아름상(완성품 부문) 수상', (재)서울디자인재단의 '2018 서울공예상 공모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유통채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사 쇼핑몰을 주축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아이디어스 온라인, 동아미디어그룹 폐쇄몰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채널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소속 문화상품점(전국 14개 국립박물관), 다누리 시민청점, 한국문화재재단 소속 문화상품점(한국의집, 동궐마루, 고궁뜨락), 아이디어스 인사동 매장(쌈지길 별관) 등에 입점했다.

최 대표는 "현재 온라인 유통채널은 많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전문몰, 종합몰, 오픈마켓, 온라인면세점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우 면세점 사업자와의 연계로 상품공급을 논의중에 있으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의를 통해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전시장 마련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019 수공예 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2019 수공예 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전통공예업계 최초 '코스탁' 상장 목표
보보크래프트는 자사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개발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영역을 넓여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통공예품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소 가구나, 인테리어용 나전칠기 자재 등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단계적으로 전문화되고 기계화된 공정을 도입하고 4차산업과 연계, 매출 극대화를 이뤄 전통공예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지금까지 매 순간순간 열심히 해왔던 것처럼 우리나라의 전통공예를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어 K-Craft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mpany Analysis]  Vovocraft: "The Young Emotional Najeon Making Korea's 'Luxury'"

 

(좌)백옥 모란문 보석함, (주)보보크래프트 최윤형 대표.
(좌)백옥 모란문 보석함, (주)보보크래프트 최윤형 대표.

A variety of support projects by the Seoul Industrial Promotion Agency (SBA), established to effectively implement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s policies to promote the industry and nurtur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are drawing attention as they play a role of incubating small start-ups in the government building. Support projects by the Seoul Institute for Industrial Promotion, which provides various services such as start-ups, distribution, education, content, patents and R&D with a key goal of creating good jobs, are viewed as laying the groundwork for small- and medium-sized startups to leap into "stronger companies." In response, the SBA and the digital economic newspaper Business Report will publish a series of special articles on the success stories of many small and medium start-ups that have succeeded through the benefits of SBA support projects.

The Korean traditional painting technique has been recognized by the world for hundreds of years by the Song Dynasty's envoy during the Goryeo Dynasty, who praised it as precious because it is detailed. Those who saw the brilliance of the self-indulgence, which was made hundreds of years ago but depends on the angle of light, exclaims without regard to Koreans and foreigners because of this technological prowess that has been inherited since the Unified Silla Period.

Vovocraft (CEO Choi Yun Hyoung) is a company that produces and sells crafts that are fully available to modern people in real life by applying young ideas and sensibilities to traditional Korean craftsmanship, which has been passed down for hundreds of years. Choi Yoon-hyung, who often visited museums and exhibitions because of his fondness for paintings and crafts, started his business in 2018 to further develop and inherit the world's best Korean najeon lacquerware and expand K-Craft globally.

#change one's preconceived notions of the old
Choi thought it was important to win the sympathy of the younger generation above all else in order to reinvigorate the nation's najeon lacquerware and to become more globalized. They decided that it was necessary to maintain the traditional, but to include elements that the younger generation would like. To that end, the young generation of the old black generation, who are old and dull, designed a bright, bling-blinking white jewelry box that can completely upset the preconceived ideas they have in the nude. Consumers' reaction was explosive and even the so-called najeon chagi hue, who previously liked to najeon chugi, rushed to buy the product, showing high interest. Najeon Chilgi products, currently being showcased by Vovocraft, were selected as excellent products in fashion category and "idea products" at the Seoul Awards hosted by the Seoul Institute for Industrial Promotion, and even secured public confidence in products and brands.

# Luxury, which is different from ordinary industrial goods
Vovocraft is showcasing its traditional crafts under the motto of "Be aesthetically beautiful and necessary for life, or "useful." Although it is sufficient for everyday use, its quality is different from that of ordinary manufactured goods, and its competitiveness is unique to BoboCraft.

The most representative product is the Baekok Moranmun Jewel Box. The product is a jewelry box line for young women in their 20s and 30s. The painting has been applied with a thin slice of a spigot, a color scheme for the back, and a color scheme, as well as a sense of humility shown in Goryeo celadon, which makes a border with a ruler and fills a flower bud with a different color.

"Whiteok Moranmun Jewelry Box is white, so of course it's a lot of work. If you are a little vigilant, dust and dust can cause you to fail. Although it is an inconvenient method and has more hands in the process of work, it is meaningful in that it has solved the problem of being unloved by the younger generation. Currently, all of the first production companies are fully sold, and the second production is on sale.``It's a lot

Najeon Ballpoint Pen is a product of a line of stationery and office supplies. It was made to prove to the public that it can be made into household items, not traditional Korean craftsmen's decorative works, by applying levers to ballpoint pens that are often used in real life. Due to the nature of the ballpoint pen, a screw needs to be attached to the curved surface, so it undergoes five to six repeated finishes and drying processes. Because of this, the company explains that the quality i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 quality of the najeon lacquer ballpoint pen, which was released in the market where the deadline was not sophisticated. Currently, there are three types of patterns (non-Chonsonghak, Nanchonabimun, and original), and two types of designs are soon in the final stage: academic and Baekje gold jegwan style. When a total of five patterns are completed, the team plans to aggressively launch them.

The Najeon Indongmun desk watch is a product of the household goods line. The clock engraved with the initial pattern of Indong-mun with the shape of the flower in it was used to express the rhythm differently. This product was originally made to preserve the beauty of the original design without being too fancy or lacking. The original patterns can be found in Cheonmachong, Gyeongju, and Geumjegwansik, Baekje, which are characterized by the slim and rhythmic design of the original patterns, which are large and packed to maintain the original patterns but to satisfy modern people's aesthetic needs.

"Vovocraft will seek differentiation in design through constant R&D and gain an immeasurable edge in technology." said CEO Choi. "We are trying to apply aesthetic elements of our traditional crafts to products that can be easily used by modern people through collaboration with companies that produce high-tech products even in product types."

# A brilliant achievement made in two years of start-up
Vovocraft, founded in January 2018, has less than two years of experience, but its performance during that period is remarkable. First of all, its product prowess is recognized by major domestic institutions until this year, following last year. Starting with the "First Incheon University Merit Design Contest" in August last year, he won the "Selected Seoul Award for Best Products," the "Certification of Excellent Technology Competitions" by the Korean Enterprise Data Corporation, the "14th Korean Culture Product Idea Contest Award" by the King Sejong Institute, and the Seoul Foundation's "2018 Grand Prize for Craft."

It is also actively expanding distribution channels. Online stores are selling products at Naver's smart store, 11th Street, Ideas Online, and Donga Media Group's closed malls. Offline channels include cultural product stores belonging to the National Museum Culture Foundation (14 national museums across the country), Danuri Citizens' Hall, cultural product stores belonging to the Korea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Korea House, Dongmaru Palace, and Insa Branch) and Byeolak-dong Insa Branch.

"We aim to enter specialized malls, general malls, open markets and online duty free shops as we judge that online distribution channels are not enough." said CEO Choi. "For offline distribution channels, we are discussing the supply of goods through connection with duty-free operators and plan to expand distribution channels through consultations with the Small and Medium Business Distribution Center. We are also considering setting up our own market," he explained.

#The goal of listing 'Costak' for the first time in the traditional crafts industry
Based on its unique design and new technology development, Vovocraft aims to expand its scope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 overseas markets to grow into a global traditional handicraft company representing Korea. To this end, it is planning to develop small furniture and interior materials and introduce them to domestic and foreign markets.

"The goal is to become the first in the traditional crafts industry to be listed on the KOSDAQ by introducing a step-by-step specialized and mechanized process, connecting with the fourth industry, and maximizing sales," Choi said. "We will take the lead in globalizing K-Craft by making the nation's traditional arts as we have been working hard every moment so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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