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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서울유통센터TIP] 인도네시아, 韓 선케어 인기 급증
[SBA서울유통센터TIP] 인도네시아, 韓 선케어 인기 급증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07.1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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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인도네시아인들의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케어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한국 제품의 판매가 최근 3년간 두드러지고 있어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판로개척국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이 유로모니터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외선 차단제(suncare) 시장 규모는 자외선 차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 및 선크림 제품 단가 증가로 2018년에 전년대비 14% 성장하며 판매 기준, 1338억 루피아(약 96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0%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14%의 증가율로 성장해 2023년에는 2625억 루피아(약 1885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코트라
자료출처=코트라

현지에서 자외선차단제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인도네시아인들은 일광 화상을 예방해주는 선크림 제품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스컴 및 여러 연구기관에서 지구온난화 및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병, 피부암, 조기 노화 등에 대해 경고하면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이 증가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썬크림,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바디로션, 썬 스프레이, 헤어로션 등 피부 및 헤어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의 분석이다.

#SPF 50제품 선호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선크림 제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SPF 지수로 보통 SPF 50제품을 선호하며, 여행 갈 때는 SPF 100 또는 SPF 110 제품을 선호한다.

유아용 선크림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성인용 제품과 비교했을 때 유아용 제품 브랜드 수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여행 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수입제품 시장 확대...한국 제품 인기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선케어 제품군 수입 시장은 전년 대비 49.97% 성장했다. 지난 2014년, 2015년을 제외한 최근 10년간 꾸준히 수입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로 보이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 미국, 한국, 일본, 영국, 홍콩 등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기준으로 약 40%다. 최근 6년간 인도네시아 수입 시장의 전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수입 상위 10개국에 속해 있으며 최근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산 제품 수입규모가 전년 대비 194.5% 증가함에 따라 현지 수입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한국산 수입실적은 637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료출처=코트라
자료출처=코트라

인도네시아에서 선크림 제품 주요 해외 브랜드에는 BIORE, L’OREAL, NIVEA, Skin Aqua, AVENE, Banana Boat 등이 있으며 현지 주요 브랜드로는 Wardah, Emina, Ristra, La Tulipe 등이 있다. 한국 브랜드로는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브랜드 점유율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허유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한국산 선크림 제품에 대한 구매율은 색조화장품이나 기초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이는 한국산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다."라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SPF가 이미 포함된 BB, CC 크림 및 파운데이션으로 충분히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스프레이, 선스틱 제품보다는 일반 로션 형태의 제품의 판매율이 가장 높음. 해외 브랜드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했으나 로컬 브랜드는 아직 제품의 형태가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라며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의 현장 조사 및 유로모니터 등 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선크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선크림 시장에서의 독일, 미국 등 글로벌 및 로컬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특수성과 독창성을 부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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