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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간개발연구원,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명예 회장 초청, '12월 CEO 지혜산책' 개최
(사)인간개발연구원,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명예 회장 초청, '12월 CEO 지혜산책' 개최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9.12.12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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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딪고 자수성가한 기업가, 대규모 해외공사 실적 보유한 연 매출 1500억원대 회사로 성장시켜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前 명예회장이 12일 열린 '제2007회 HDI FORUM CEO 지혜산책'에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前 명예회장이 12일 열린 '제2007회 HDI FORUM CEO 지혜산책'에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기업가의 불굴의 도전기는 늘 뭉클한 감동을 준다. 단순히 기업가가 이뤄낸 경제적 수치상의 기록을 넘어서 한 인간이 일생을 바쳐 이뤄낸 휴먼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사)인간개발연구원(원장 한영섭)은 12일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前 명예회장을 초청해 '현재에 집중하라'란 주제강연의 '제2007회 HDI FORUM CEO 지혜산책'을 서울 강남구 소재 소노펠리체 컨벤션 사파이어홀(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개최했다. HDI FORUM CEO지혜산책은 국내외에서 존경받고 있는 덕망 높은 CEO들을 연사로 초청해 그들의 경영전략의 핵심과 지혜를 기업인들과 공유하는 장(場)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례 조찬 경영세미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제2007회 CEO 지혜산책에는 최근 인간개발연구원 신입회원으로 가입한 유기풍 서강대학교 前 총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서 강연 Prologue 및 연사를 소개하며 시작됐다. 유 총장은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국내외 주요 대학에서 활발한 교수활동으로 쌓아온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포럼의 문을 열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前 명예회장은 국내에 태양광 산업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이 산업의 높은 가능성을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를 연매출 1500억원대의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이끌어 올린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장 회장은 화교 가정 출신으로 천신만고 끝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장 회장은 부친이 운영했던 중국 음식점 일을 도우며 어렵게 대학에 입학하게 된 사연부터,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주위 대부분의 동기들이 대기업에 척척 입사하는 상황에서도 화교라는 이유로 취업에서 차별 받았던 이야기, 취업 성공 후 대기업에서 다양한 사업군을 성공시켜 승진을 이어갔던 일화까지 녹록치 않던 주위 환경 속에서도 당시에 처한 상황에 집중해 어려움을 이겨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장 회장은 중국 음식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도투락 만두 사업을 대성공시켰던 일화도 소개했다. 하지만 한 언론사의 편향된 보도로 야기된 이른바 '쓰레기만두 파동'으로 자신이 한 순간에 '먹는 것으로 장난친 인물'로 낙인찍혀 당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좌)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前 명예회장, (우) 유기풍 서강대학교 前 총장.
(좌) 장치평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前 명예회장, (우) 유기풍 서강대학교 前 총장.

장 회장이 이룩한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성공 스토리의 시작은 '쓰레기 만두 파동' 이후 3~4년간의 칩거 생활 끝에 찾아왔다. 태양광 모듈 업체를 찾아봐 달라는 한 선배의 요청으로 올랐던 중국 출장길이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창업의 모티브가 됐다. 

장 회장은 "6000만원 자본금으로 서울 수서동에 작은 오피스텔에서 직원 없이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에 모듈을 공급해 줄 중국 라인이 있었기에 자신은 있었다."라며 "하지만 자본금이 없다 보니 큰 일들을  할 수 없었다. 결국 투자처를 찾기 위해 중국을 찾아가 8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이 초기 자금이 쌈짓돈이 되어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국내 시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속성장의 동력을 해외에서 찾기로 했고, 대한민국 태양광 업체로는 최초로 불가리아에 진출했고 이후 루마니아, 로마 등에 진출했다. 현재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 대규모 태양광 공사 실적을 갖고 있는 국내 회사는 우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국내 태양광 사업 환경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태양광은 국가 정책과 연동될 수 밖에 없는 산업이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은 매우 좋다고 본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법에 의하면 설치할 수 있는 총량은 늘었다. 단, 태양광 설치시 현실적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규모 공사 시장 아니면 대형 사업 시장으로 양분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기업이 하기 좋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제2007회 HDI FORUM CEO 지혜산책'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007회 HDI FORUM CEO 지혜산책'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HDI인간개발연구원은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인간중심의 세상을 만들고자 1975년 설립된 민간법인이다. 2000여 회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CEO공부모임과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아카데미인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 국내외 석학 및 경영자로 진행하는 다양한 글로벌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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