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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명품시리즈⓶샤넬㊤] 당신이 샤넬에 대해 기억해야 할 5가지
[특별기획-명품시리즈⓶샤넬㊤] 당신이 샤넬에 대해 기억해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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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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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샤넬

패션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가브리엘 샤넬 (혹은 가브리엘 코코 사넬, 코코 샤넬)이란 이름은 지구상의 공기라는 단어처럼 너무도 익숙하게 들었을 이름이다. 그만큼 가브리엘 샤넬은 패션계에선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에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1883년 프랑스 남서부 행상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었고 그 이후 수녀원에서 바느질을 배워 봉제 회사에 취직했으나 바로 이를 뒤로하고 카페에서 '코코'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다. (이 때 코코 샤넬이란 영원의 이름이 생긴 것)

 

이 후 모자 가게를 시작으로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그녀는 당대의 여성들을 코르셋과 치렁치렁한 보석으로부터 해방시켰고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바지, 트위드 자켓, 항해용 자켓 그리고 남성 속옷의 주 소재였던 저지 소재를 대담하게 여성복에 도입시켰다.

실용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진주와 코르사주 같은 낭만을 잃지 않은 샤넬의 패션은 치열한 삶과 열정적인 사랑이 가득했던 그녀의 인생을 대변하듯 피어났고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회자되고 있다.

 

# 칼 라거펠트

가브리엘 샤넬 이후엔 빠르고 변화무쌍한 패션계에서 30년 넘게 샤넬을 이끌어온 샤넬의 또 다른 수장 칼 라거펠트가 있다. 끌로에와 펜디를 거쳐 1983년 샤넬의 첫 컬렉션을 선보이고 이후 점차 샤넬 제국의 건설을 주도한 그는 샤넬의 클래식한 아이템들과 대중적인 현 시대의 요소들을 섞어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변화를 사랑한 칼 라거펠트는 특정 문화적 전통에 대한 존경과 경배를 거부하고 자신의 미학적 판단에 의해 모든 것을 자유롭게 혼합하여 클래식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쿨한 샤넬을 만들어냈다.

 

올해 63세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빠라 불러야 될 것 같은 칼 라거펠트는 마드모아젤, 아니 무슈 샤넬이 되어 샤넬 제국의 또 다른 아이콘들을 무수히 탄생시키고 있다.

 

# 샤넬의 장인정신

샤넬은 여성복에 가져온 혁명과 함께 70여개의 공방으로 실현되고 있는 장인정신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파리에 70여개의 공방을 유지하고 있는 샤넬은 2002년부턴 공방에 속한 장인들의 솜씨를 기리기 위해 인수한 주요 공방과 합작하여 공방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공방 컬렉션은 샤넬의 브랜드 유산과 관련 있는 곳이 테마도시로 선택되어 열리는데, 잘츠부르크의 미테르실이라는 호텔에 방문한 가브리엘 샤넬이 벨보이 재킷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아이코닉한 자켓과 연결되어 이번 2015 공방 컬렉션은 잘츠부르크에서 선보여졌다.

 

자수 공방 르사주 Lesage, 화려한 단추와 벨트를 담당하는 금속 공방 데뤼 Desruse, 깃털과 카멜리아 꽃을 만드는 르마리에 Lemarie, 신발 공방 마사로 Massaro, 모자 공방 미셸 Michel, 보석 공방 구센 Goossens, 장갑 공방 코스 Causse, 자수 공방 몽테스 Montex, 가브리엘 샤넬의 쥬얼리를 재현해 내는 공방 기예 Guillet, 캐시미어 공방 배리 니트웨어 Barrie Knitwear 등이 샤넬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공방이자 샤넬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중심점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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