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5일 영국 옥스포드 대학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설립된 옥스포드 대학원 한국 관리원이 2021년 하반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입생 모집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점을 감안해 국내에 체류하면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국내체류형’으로 운영된다. 또한 영국 학제에 따라 1년 3학기제로 석사과정은 1년, 박사과정은 3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들의 경우, 논문 실적만 충분하다면 특별과정으로 2년 만에 박사학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 가능한 과정은 ▲수업석사과정(수업+논문, 1년과정)

▲ 연구석사과정(연구+논문, 1년과정) ▲수업집중석사(수업, 1년과정) ▲ 정규박사과정(연구+논문, 3년과정)으로 구성됐다.

옥스포드 한국관리원 관계자는 “준비기간이 길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5년의 시범 기간 동안 옥스포드 대학원에서 요구한 조건들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타 유학원들과도 협력하여 신입생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들과 업무 협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일부 국립대학교들과도 상생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였다.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세계 최고 대학들 중 하나인 옥스포드가 한국에 자리잡고, 아시아권 연구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옥스포드 한국관리원의 첫 신입생 모집은 5월 31일일부터 시작되며, 6월 30일 마감한다.

김성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