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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심현진 약사, 약국 브랜딩 ... “평생 ‘약’ 관리 조언받을 ‘주치약사’ 한명 쯤 두고 계시죠”
[파워인터뷰] 심현진 약사, 약국 브랜딩 ... “평생 ‘약’ 관리 조언받을 ‘주치약사’ 한명 쯤 두고 계시죠”
  • 정우헌 기자
  • 승인 2022.02.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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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진 약사가 ‘주치약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현진 약사가 ‘주치약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김재홍 보도국장 / 촬영-편집 : 정우헌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주치의’처럼 ‘주치약사’를 통해 평소 ‘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심현진 약사를 만나 ‘주치약사’ 등에 대해 들어본다.

 

 

-. ‘주치약사’ 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 약국은 (문턱이 높고) 어려운 공간이 아닙니다.

개인의 건강 고민이 생길 때면 언제든 가까운 약국에 방문하셔서 건강 상담도 받으시고

(주치의 처럼) ‘주치(전담)약사’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진심 약사로 활동 중인 심현진 약사입니다.

평상시 약국도 근무하고 있고, 블로그랑 유튜브 또 틱톡을 통해서 많은분들께 건강 정보를 전달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좌우명이 하나 있다면

멈추지 말고 흘러라 이게 제 좌우명인데요.

항상 새로운 자극을 받고 또 새로운 걸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너 그거 다 이룰 수 있겠어’라고 걱정도 많이 하시는데요.

‘못 이룰 거 뭔가’, 이런 생각으로 하나하나 이루어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약국브랜딩연구소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심현진 약사] 약국브랜딩연구소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 약국 브랜딩은 왜 필요한가.

“약사라는 직업 자체가 정말 만물 박사 같은 직업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제 증상을 말하면 약사 선생님이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점점 더 약사의 개별 강점을 살리는 게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저는 약사의 브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모든 것을 다 잘 아는 것이 아니고, 내가 더 관심 있는 것,

예를 들면, 아이에게 관심이 있다면 ‘아이 전문가(약사)’ 이런 식으로

자신의 장점을 세우는 것이 약사의 브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공간이 약국에서부터 가장 먼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약국 브랜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 약사가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일단은 약사라는 직업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 직업군 자체는 내가 일을 함에 있어 보건의료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고, 결과적으로 선한 직업이라는 것이 약사가 가장 특별한 매력이고 약사 직업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 최근 출간한 ‘약국 브랜딩’에서 “고객 마음을 처방하라”고 했는데.

“정확한 처방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더불어서 또다시 중요한 게 내가 주는 정보가 고객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고객의 마음을 처방하라’고 지은 이유는 고객의 심리를 이해하고 그들의 언어로 조금 더 쉽고 썼고, 약을 왜 복용해야 하는지 납득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전달드리고 싶었습니다.”

 

 

-. 현재 ‘약국 브랜딩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데.

“저는 약사들의 무형의 서비스를 유형화시키고 거래될 수 있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국 브랜딩 연구소에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 했습니다.

그 플랫폼을 통해 처음으로 강사로 데뷔하신 분도 계시고,

전자책을 작성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후배 약사 또는 동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

 

 

-. ‘구독경제’와 ‘약사’와의 관계.

“구독경제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약사의 건강 상담도 고객분들에게 조금 더 맞춤형으로 전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최근 유튜브 또는 블로그의 발달로 정보는 굉장히 많은데,

결과적으로 나한테 맞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또 다시 큐레이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구독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조금 더 찾아서 고객에게

맞춤으로 전달되는 정보입니다. ”

 

 

약국브랜딩연구소에서 세미나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심현진 약사]
약국브랜딩연구소에서 세미나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심현진 약사]

 

-. 약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저는 약대에 입학했을 때 인생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지나고 보니까 그때부터 시작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후배들한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꿈을 꾸라고 조언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꿈을 어떻게 꾸는지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우리가 제주도에 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제주도에 갈 때는요 제주도에 간다는 게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우리가 관광도 하고 호텔도 잡고 예를 들어서 할라봉도 먹고 이런 다양한 일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과연 우리의 꿈에 대해서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약사가 된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약사가 될 것이고 어떤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건지 학생 때부터 미리 고민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 올해 가장 큰 관심 분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저의 플랫폼 ‘약국 브랜딩 연구소’를 조금 더 많은 약사님들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구독경제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싶어요.

그래서 맞춤 건강 상담을 제공해드리고 싶고,

세 번째로는 저희 브랜드를 한번 기획해보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작 : BR경제TV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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