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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바인그룹] 교육전문그룹 입지 대폭 강화 ... 비대면 전략 ESG 활동 확대
[company analysis] [바인그룹] 교육전문그룹 입지 대폭 강화 ... 비대면 전략 ESG 활동 확대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03.30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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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 청소년 자기 성장 지원 활발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 관련 관심 증가 긍정적

 

[사진=바인그룹 제공] 지난 2017년 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바인그룹 제공] 지난 2017년 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바인그룹은 국내 교육전문 중견그룹이다. 1995년 설립된 동화세상에듀코를 모태로 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여행, 임대자산관리, 무역, IT 및 모바일 플랫폼, 외식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10개의 계열사를 갖추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김영철 대표이사 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설립 이후 사회공헌 및 청소년 자기개발 지원 등 ESG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비대면 교육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꾀해 시장 내 입지도 강화했다. 바인그룹은 100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꾸준히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사회적 가치 실현, 청소년 자기 성장 지원 활발

 

​[사진=바인그룹 제공] ​
​[사진=바인그룹 제공] ​2018년 한 교육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교육업계가 디지털 학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에도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에게 적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디지털 학습 플랫폼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를 통한 디지털 중심 교육 서비스는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인그룹도 마찬가지다. 바인그룹은 코칭전문기업인 ㈜동화세상에듀코를 비롯해 상상코칭, 파워잉글리시, 와와 학습 코치센터라는 3개의 주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1995년 에듀코 법인의 교육회사를 설립한 이래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코칭' 개념을 도입한 회사인 만큼 비대면을 경쟁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유아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코칭교육 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코칭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화세상에듀코의 브랜드로는 상상코칭, 동화세상에듀코가 국내 최초 개발한 초중고 대상 1:1 진로/학습/인성코칭 프로그램과 파워잉글리시, 전화와 온라인(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1:1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학습 프로그램, 동화세상에듀코의 20년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자기주도 학습 센터인 와와 학습 코치센터 등 모두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이러닝 시장은 3조 9515억 원 규모에 그친다.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실적 확대로 연결 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선진국임에도 에듀테크 성장이 더뎠던 배경엔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공교육의 역할이 컸다. 보안 문제, 사교육 조장 우려에 디지털 교육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셌고 공교육 시장이 사실상 봉쇄되자 에듀테크는 사교육 시장을 위주로 성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원격 교육이 보편화되며 에듀테크가 공교육 영역에 침투하며 판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비대면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바인그룹 입장에선 긍정적인 변화다.

바인그룹의 매출은 2020년 12월 말 기준 1293억7000만원이다. 2019년 1339억8000만원 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2017년 1328억2000만원, 2018년 1382억7000만원과 비교해도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폭으로 늘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영업이익은 127억7000만원으로 2019년 63억9000만원 대비 1000%이상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83억7000만원으로 2019년 27억7000만원 대비 620%가 증가했다. 매출 대비 지출이 많은 오프라인 코칭 대비 수익성이 높은 비대면 학습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상황이 계속될 경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바인그룹 제공]  2018년 한 행사에서 강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바인그룹 제공] 2018년 한 행사에서 강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동화세상에듀코는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청소년 '코칭 교육'을 도입, 1대1 진로·학습·인성 코칭 프로그램 '상상코칭'을 개발, 서비스 하고 있다. 오프라인 교재였던 상상코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라이브 영상수업 플랫폼 'e상상코칭'으로 이동했고, 대면수업이 힘든 지역의 교육지원 불균형을 해소했다.

e상상코칭은 최근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 '코칭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코치들이 수업을 마친 뒤 작성하는 코칭회차관리 리포트를 AI가 분석해, 학습방법 성향·인성코칭 질문 등을 제공해 코치들 전문성을 높였다. 모든 회원들에게 '365코칭캘린더'를 제공하며 인성 코칭을 함께 다룬다.

e상상코칭으로 구축한 온라인 교육플랫폼은 학생 개인에게 맞춘 학습플랜케어 서비스로 확장됐다. '상상코칭 공부9도'는 태도적인 측면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교과목 공부 방법·비교과 관리·생활습관관리와 같은 1대1 맞춤 코칭을 제공한다. 상상코칭 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습관 형성 접근성을 낮췄고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관리·점검과 학습 통계 기록 기능을 제공한다. KCPA 진단검사, 5분 포인트 강의와 같은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 관련 관심 증가 긍정적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사진=바인그룹]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사진=바인그룹]

 

 

바인그룹은 ESG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는 기업이다. 바인그룹은 지난 1월 광주지역 온라인 위캔두 과정에 이어 지난달 24일엔 부산지역 청소년들의 자기성장을 돕기 위해 위캔두 과정을 진행했다. 부산지역 청소년 온라인 위캔두는 자기만의 해시태그를 찾아보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며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위캔두는 올해부터 전국 지역별 거점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입시와 고교학점제, 감정관리와 감사행복나눔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사료, 교재 등의 모든 비용을 바인그룹에서 부담하며, 학생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위캔두(WE CAN DO)는 청소년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성적 중심의 경쟁적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을 테마로 하는 바인그룹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바인그룹은 지난 1월부터 비스포크 해피투게더 봉사활동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비스포크 해피투게더’란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캠페인으로, 전국의 바인그룹 및 계열사의 지역 본부 등에서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바인그룹] 한 명사 강연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바인그룹] 2019년  명사 강연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바인그룹은 “1월부터 11월까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봉사활동 후 준비성, 인원, 시간, 횟수, 후기 등의 인증을 통해 연말 시상을 진행한다”며 “구성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는 물론이고, 자율적 참여율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인그룹은 이외에도 연말연시 매칭그랜트 형식의 기부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지원, 물품 기증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의 일할 기회와 복지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며 ESG경영의 지속가능한 소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인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최근 에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 바인그룹이 코칭 교육 플랫폼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철 회장은 청소년 코칭교육기업을 모태로 성장하면서 청소년들이 성적상승이 아닌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확인,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착한 기업’으로 그룹을 키워나가는 것을 기업 목표로 내세워 왔다.

증권가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에듀테크를 뉴딜 육성 정책 차원에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ESG활동과 비대면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는 바인그룹의 성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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