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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골프존] 골프 열풍에 함박웃음 … 주가 상승 여력 매력적
[company analysis] [골프존] 골프 열풍에 함박웃음 … 주가 상승 여력 매력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04.1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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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구 증가, 영업시간 제한 해제 기대감 확대
리오프닝 영향 미미, 성장세 유지 가능성 '↑'

 

지난해 10월 미국 트룬 본사에서 진행된 미국 실내 골프 엔터테인먼트 산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트룬 팀 샨츠(Tim Schantz) CEO와 골프존아메리카 임동진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트룬 본사에서 진행된 미국 실내 골프 엔터테인먼트 산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트룬 팀 샨츠(Tim Schantz) CEO와 골프존아메리카 임동진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골프존은 세상에 없던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2020년 5월 설립됐으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자본금 5000만원, 직원 5명의 벤처기업으로 설립했으며, 2005년 매출 120억원을 기록하며 벤처 신화를 썼다. 이후 국내에 스크린 골프 문화를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고, 스크린 골프는 국내 대표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골프존은 최근 10년간 전국 스크린골프 시장 점유율 75%를 점유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 골프 인구 증가, 영업시간 제한 해제 기대감 확대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골프존타워서울 본사에서 ESG 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하며 ESG 경영 본격화에 나섰다. 사진은 출범식에 참석한 (왼쪽에서 네번 째와 다섯 번째) 골프존 박강수, 최덕형 각자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골프존타워서울 본사에서 ESG 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하며 ESG 경영 본격화에 나섰다. 사진은 출범식에 참석한 (왼쪽에서 네번 째와 다섯 번째) 골프존 박강수, 최덕형 각자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골프에 대한 인기는 뜨거웠다. 야외 활동이 가능한 만큼 골프 인구가 증가했고, MZ세대(1980년대~2000년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과거 부유층의 전용 스포츠에서 대중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레저업계는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7년 대비 33%가량 늘어난 수치다. 해외여행에 많은 소비를 했던 젊은이들의 보복 소비가 골프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이 적은 스크린골프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골프존은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

증권가에 따르면 골프존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4403억원이다. 지난해 2985억원과 비교해 47.5%가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76억원, 764억원으로 108.8%, 103.9%가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기업이 전반적으로 경영 성적표가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상승세다.

골프존은 실적 확대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바탕이 됐다. 특히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터 및 온라인 서비스 부문의 국내외 매출 상승이 주효했다. 지난해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터 및 온라인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3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2631억원 대비 49.1% 증가했으며, 특히 이 중 해외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280억원 대비 131.7% 증가했다.

실적 확대는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프존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 16만4000원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2020년 3월 19일 기록했던 당시 주가 2만9850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골프존 주가는 이후 같은 해 7월 30일 7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 피로감 등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해 3월 초까지 6만~7만원 초반 박스권을 유지했다. 이후 지난해 3월 10일을 기점으로 2차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23일 18만5900원을 기록했다. 2차 상승 시기다. 골프존 주가는 2차 상승 이후 피로감에 따른 주가가 주춤했고, 지난 3월 15일 13만9900원까지 주가가 낮아졌지만 이후 상승 전환을 통해 16만~17만원 사이로 상승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골프존의 주가는 코로나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최근 해외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어 주가 상승여력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골프존은 지속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스크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서다. 현재 골프존은 미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등 4개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방침이다. 골프존은 지난해 미국 글로벌 골프 매니지먼트 기업인 '트룬'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골프존은 트룬과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미국에 복합 골프문화공간인 '지스트릭트' 매장을 3개 더 오픈하며 미국 골프문화를 선도한다는 예정이다.

 

# 리오프닝 영향 미미, 성장세 유지 가능성 '↑'

 

'신한금융투자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 봄철을 맞아 필드로 향하는 골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크린골프 업계가 리오프닝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리오프닝에 대한 우려보다 실적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5일 '2022년 1분기 프리뷰"신규 가맹과 라운드수 사상최대의 콜라보로 또 서프"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 년에도 신규가맹 증가, 라운드수 호조, GDR 사업부 개선, 해외 판매 호조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며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 증가에 따른 가맹점 매출 호조, 신규가맹점 증가, 골프존 시스템 매출 증가, 라운드 수 증가의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에도 스크린골프 라운드수 호조와 신규 가맹증가(하드웨어 판매 증가), GDR 아카데미 턴어라운드, 해외사업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매출액은 1375 억원,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30일 "리오프닝 우려는 접어두세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2만원을 내놓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골프존은 리오프닝에 따른 두려움으로 주가가 휴지기를 겪고 있다"며 "골프장과 달리 평일레저로 안착한 스크린골프의 리오프닝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에 가려졌던 구조적 하락 스토리가 확인될 다수의 레저 사업자와 달리 동사는 예상보다 높은 성장으로 우려를 기우로 만들고 있다"며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8억원과 400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골프존은 지난 22일 골프존타워서울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신한금융투자와 스크린골프 대회 타이틀 스폰서십 및 디지털 플랫폼 활용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 골프존 대표이사 박강수 프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은 지난 22일 골프존타워서울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신한금융투자와 스크린골프 대회 타이틀 스폰서십 및 디지털 플랫폼 활용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 골프존 대표이사 박강수 프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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