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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마이더스AI] '관리종목 탈피', 주목받는 신사업 경쟁력 부각
[company analysis] [마이더스AI] '관리종목 탈피', 주목받는 신사업 경쟁력 부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05.23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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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기업 인수 효과, 2분기 실적 기대감 확대
실적회복세 긍정적,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마이더스AI는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공급 기업이다. 1995년 설립됐으며 EDR보안 사업부, 네트워크 보안 사업부, 서비스 사업부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최근 미국에서 카나비스(마리화나) 사업을 진행 중인 현지 기업 지분을 취득했고, 국내 특수강 기업 인수 등에 나서는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경쟁력 강화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급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 특수강 기업 인수 효과, 2분기 실적 기대감 확대

 

 

SHARING ECONOMY [사진=마이더스AI]
SHARING ECONOMY [사진=마이더스AI]

 

 

마이더스AI는 지난해 말부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확대를 바탕으로 관리종목 지정 탈피 가능성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이 됐다. 마이더스AI는 지난 2020년 1월 별도기준 4개 사업년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된 바 있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마이더스AI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12억6000만원, 영업이익 20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법인세차감전 손실도 자기자본의 50% 미만 등 내실도 다졌다. 마이더스AI는 지난 16일 소속부가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마이더스AI는 지난해 말부터 관리종목 탈피가 예상돼 왔다"며 "신사업 확대도 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1월 13일 보통주 5주를 1주로 액면병합한다고 공시했다.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 및 주가 안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증권가 일각에선 주가 상승세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예상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액면병합에 나설 경우 회사 가치는 유지된 채 주식 가격만 상승하게 된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비치는 착시효과 현상이 발생하는 식이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기업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다.

 

 

 

 

 

 

마이더스AI의 주가는 2018년 4월 16일(액면병합 전 기준)을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3월 4일 액면병합 거래 직전 주가는 342원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관리종목 해제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액면병합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최근 2달간 주가 상승이 본격화했다.

마이더스AI의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2585원이다. 지난 3월 28일 종가 기준 1035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올랐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미국 카나비스(마리화나) 판매와 유통을 위한 리테일샵과 딜리버리 업체 인수를 위한 평가가 순항 중이고, 추가로 재배시설과 추출시설의 보완 및 확충을 통해 성장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을 밝힌 점이 주효했다.

마이더스AI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LA지역에서 카나비스의 재배, 제조 및 유통에 대해 승인을 받아 의료용 및 기호용 합법적 라이선스를 보유 중인 '멜로즈패실리리매니지먼트(MFM)'의 지분 51% 인수한 바 있다.

2021년 결산 기준 미국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의 매출실적은 약 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340% 증가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마이더스AI는 미국 현지 법인 MFM을 중심으로 제조-판매-유통의 카나비스 관련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이더스AI는 지난해 말 LA에 소재한 카나비스 판매점 'KUSH'와 온·오프라인 유통을 위한 카나비스 상품 딜리버리 전문기업 '버즈델리' 두 곳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또 지난 19일 특수강 전문기업인 제이슨앤컴퍼니 인수 소식을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이더스AI는 같은 날 스테인리스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의 지분 100%(24만 주)를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182억 원으로, 마이더스AI는 지난 1월 제이슨앤컴퍼니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987억 원, 영업이익 약 57억 원을 기록한 스테인레스강 전문 기업이다.

 

 

# 실적회복세 긍정적,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사진=마이더스AI]
[사진=마이더스AI]

 

 

 

증권가는 마이더스AI의 주가는 상승곡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기존 사업 관련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신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특히 제이슨앤컴퍼니 인수에 높은 점수를 줬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제이슨앤컴퍼니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는 특수강 업체로 201 강종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마이더스AI의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가 상승기에 접어든 초기라는 점, 인수합병 등에 따른 효과 등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과 주가의 상승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도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어 묻지마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추천 한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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