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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선사진영상센터 '마니산 맘갤러리 개관전 최광호 사진전' 개최
(사)국제선사진영상센터 '마니산 맘갤러리 개관전 최광호 사진전' 개최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06.24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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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관, '최광호의 디야나', 포토그램 30점 내외 전시
▲ 최광호작가 전시작품 Photogram, 76X150cm/ 사진제공 맘갤러리

 

비영리법인 (사)국제선사진영상센터는 강화도 마니산과 함께 자연과 치유 그리고 마음 소통을 위한 공간 맘갤러리를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맘갤러리는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를 마련해 그 원두판매 수익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맘갤러리가 6월 25일날 개관전을 잡은 이유는 우리의 DNA에 새겨져 있는 전쟁의 상흔을 사진찍기로도 극복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자신을 비워 찰라를 구현하는 선사진의 마음자세로 지구촌 모두가 평화로이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고 나를 치유하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의 개관전을 준비했다.

맘갤러리는 개관전으로 몸과 자연 그리고 마음보기를 한 평생 사진으로 풀어온 사진가 최광호 작가의 ‘최광호의 디야나‘전을 25일부터 10주간에 걸쳐 연다.

최광호 작가는 1956년 강릉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과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30여년 이상 가족을 사진으로 찍어왔다. 거울을 보듯 있는 그대로 담아낸 사진 속엔 추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구별이 없다. 단지, 삶이 있을 뿐이다. 삶 자체가 사진인, 자신의 삶을 사진으로 드러내는 최광호 작가는 삶과 죽음을 테마로 치열한 작품 활동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한국의 10대 사진작가로 인정받았다.

최 작가는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인화지 위에 사물을 놓고 빛을 비추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포토그램이라는 분야에 개척자 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이번 개관전에는 포토그램 30점 내외가 전시될 예정이다.

맘갤러리 관장 마니는 “40년 빛으로 자신을 만져온 최광호 작가의 눈은 마음에 있다. 빛 앞에서 발가벗은 자연인 최광호, 그 앞에서 발가벗은 빛, 그들이 노는 인화지가 그대로 선이다. 크레용으로 하늘을 칠하는 어린아이 마음과 눈만이 최광호의 사진을 온전하게 볼 수 있으리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가 담은 그대로의 마음이 세상에 온전하게 전달되길 희망하며, 옛날 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니산 자락에 있는 휴식과 치유와 소통의 공간 맘갤러리는 사진.미술의 마음 대안공간으로 앞장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가와 작품이 다르지 않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선'을 주제로 한 사진.미술의 작가 발굴과 선사진이란 새로운 시장 개척을 목표로 '천진난만 사진놀이' 한마당도 준비하고 있다. 신진작가 공모전과 어린이 사진공모 등을 통해 개인전을 지원하는 ‘작가 인큐베이팅’도 기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맘갤러리는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기존 상업갤러리에서 하기 어려운 전시나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 작가 내면의 천진성을 끌어내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업 등 재능 있는 작가들의 소통 창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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