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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KPX케미칼] 석화업계 호황 수혜 '방긋',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 '↑'
[company analysis] [KPX케미칼] 석화업계 호황 수혜 '방긋',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 '↑'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06.30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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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핵심 계열사로 부상, 단열재 기준 강화 수혜 전망도
좋지 않은 주가 흐름세, 중장기적 접근 긍정적

 

[출처=KPX케미칼]
[출처=KPX케미칼]

 

 

KPX케미칼은 폴리우레탄 수지 및 해당 원료인 폴리프로필렌글리콜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74년 7월 한국포이올로 창립, 2008년 9월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국내 최초로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PPG(폴리프로필글리콘) 판매영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화학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석유화학 제품에서 미래의 생활을 이끌어가는 반도체용 CMP PAD, LCD용 Chemical 등 최첨단 전자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환경경영 실천을 통한 환경 친화형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그룹 핵심 계열사로 부상, 단열재 기준 강화 수혜 전망도

 

 

[출처=KPX케미칼]  KPX케미칼  사옥
[출처=KPX케미칼] KPX케미칼 사옥

 

 

KPX케미칼은 KPX그룹 계열의 화학업체인 동시에 핵심 계열사로 분류된다. 경영승계의 중심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KPX케미칼은 그룹 자산의 40% 이상, 매출의 60~70%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는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KPX케미칼은 올해 초 KPX홀딩스를 정점으로 한 지배체제를 강화했다.

KPX홀딩스는 지난 1월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티지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KPX케미칼 12만 8961주를 매수했다. 71억원 규모의 거래다. 티지인베스트먼트는 양규모 KPX홀딩스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부동산 투자 회사다.

KPX홀딩스는 KPX케미칼 49.61%를 지배하는 최대주주가 됐다. 양 회장이 최대주주인 KPX홀딩스는 상장사로 KPX케미칼, KPX라이프사이언스를 비상장사 KPX개발, KPX글로벌 등을 거느리고 있다.

KPX케미칼은 아시아 최대의 폴리에테르 폴리올 단일플랜트를 갖추고 국내 우레탄산업에 드는 일반 베이스 폴리올뿐만 아니라 특수제품인 폴리머 폴리올, PU시스템 등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재, LNG보냉재, 방수바닥재, 매트리스 등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은 높은 단열성을 갖춰 건물에너지성능 강화정책에 따라 건축부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열재 난연성능 기준 강화에 따라 관련 제품 생산 확대 등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출처=KPX케미칼]
[출처=KPX케미칼]

 

 

KPX케미칼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지난해부터 자체적인 연구개발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우레탄 심재 단독으로 준불연성능을 확보해 국내공인기관 시험성적서도 획득한 바 있다. 재료 성능을 받은 만큼 양산성과 난연성능의 재연성 확보에 따라 실적 확대로 연결이 가능하다.

KPX케미칼은 폴리프로필렌글리올(PPG)과 함께 신사업으로 택한 전자재료사업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법인을 비롯해 미국 법인은 2018년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증권가는 올해 KPX케미칼의 실적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확대되고 있지만 영업이익의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란 가능성이 높다는 배경에서다. 특히 석유화학업계 전반적으로 최근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가능성을 높인다.

KPX케미칼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6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2%가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3억, 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11.9%가 낮아졌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2%, 26%가 늘었다.

KPX케미칼은 2021년 3분기 이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그간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해 매출이 최근 5년간 사이 가장 높았던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증권가는 올해 초 지난해 4분기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실적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출처=KPX케미칼]
[출처=KPX케미칼]

 

 

2021년 PO(산화프로필렌) 가격 상승분에 대한 PPG(폴리프로필렌글리콜) 가격 상승이 4분기에 진행되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상승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지난해 외형적인 성장을 보였다면 올해는 외형적 성장 대신 영업이익의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PPG가격에 대한 하향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원재료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밖에 KPX케미칼의 전방산업 중 20% 수준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문(시트 및 내장재에 사용)에서 2021년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만큼 향후 국내 자동차 생산활동이 증가할 경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KPX케미칼 올해 2월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신사업 개발 및 신규 산학과제 공동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협약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신규 산학과제 공동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우수 인재 육성 및 확보 등이다.

 

# 좋지 않은 주가 흐름세, 중장기적 접근 긍정적

 

 

[출처=KPX케미칼]
[출처=KPX케미칼]

 

 

KPX케미칼의 주기는 지난 28일 종가기준 4만8700원이다. 최근 주가의 흐름세는 좋지 못하다. 최근 국내 증시 불황 이전인 지난해 5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KPX케미칼은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7만원대의 박스권을 형성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증시가 좋지 못했던 지난 2020년 3월 3만5000원대의 주가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KPX케미칼이 지난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화학업종 특성상 테마주가 아닌 실적주에 가까운 만큼 지난 4분기 이후 영업이익 확대가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주가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증권가 관계자는 "올해 초 목표주가로 6만5000원이 제시된 바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현재 시점은 중장기적인 접근을 고려해도 좋은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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