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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퍼스텍] 투자자 투심 확대 퍼스텍 … 남북 긴장감 확대, 방산 기대감 반영
[company analysis] [퍼스텍] 투자자 투심 확대 퍼스텍 … 남북 긴장감 확대, 방산 기대감 반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2.10.13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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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로봇 등 기대
해외 방위산업 확대 기대, 북한 핵 도발 영향

 

[사진=퍼스텍]
[사진=퍼스텍]

 

 

퍼스텍은 유도무기 및 항공우주 전문 국내 방위산업체다. 1975년 설립됐으며 화포•기동분야, 유도무기 분야, 항공 분야 등 다양한 방산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1989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제일정밀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퍼스텍은 현무, 천마사업 등 유도무기 분야의 우수한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형 중형헬기인 UH-60의 배선 장치 및 전자 부품개발 참여와 KTX-Ⅰ, T-50사업, KSR-Ⅲ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퍼스텍의 주요 거래처는 한화, LIG넥스원 등이 있다.

 

# 해외 방위산업 확대 기대, 북한 핵 도발 영향

 

[사진=퍼스텍] 시험평가능력
[사진=퍼스텍] 시험평가능력

 

 

페스텍은 방산 관련주로 주가는 남북관계 및 글로벌 국가 간 전쟁 등의 긴장감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중앙통신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사일 발사 훈련은 핵실험에 초점을 맟추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이후 미사일 7발을 발사하는 등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의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며 대화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가는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남북관계가 악화하면 주가 상승 바람을 타는 게 방산주다. 국사 수호를 위한 니즈가 높아지는 만큼 실적 확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사진=퍼스텍] 생산능력
[사진=퍼스텍] 생산능력

 

 

퍼스텍의 주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퍼스텍의 주가는 11일 종가 기준 3015원이다. 전날 대비 165원이 빠졌다. 5%대 내림세다. 그러나 9월말과 비교하면 주가는 소폭 올랐다. 최근 글로벌 증시 악화와 남북간 긴장감 고조로 인해 국내 증시 전반에서 주가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페스텍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2975원을 기록했다. 이후 남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이 반영되며 29일 2975원을 기록했고, 10월 4일에는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과 6일은 각각 10원과 20원이 상승했고, 7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종가 하락은 짧은 기간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점과 함께 국내 코스피가 40포인트 이상 내려가는 등 좋지 않은 상황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퍼스텍의 주가는 그동안 남북관계 긴장감이 확대되면 상승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북한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 전략에 따른 영향도 받는다. 일례로 지난 6월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한미 간 강경 대응이 이뤄이후 꾸준히 주가가 올랐다. 지난 5월 4000원대엿던 주가는 6월 초 기준 5500원을 돌파했다.

20% 이상의 상승세다. 남북 긴장감이 잠시 완화되던 시기인 7월 주가는 3300원대로 낮아졌지만 8월 주가는 4000원대로 유지했다. 이후 9월 말까지 주가는 하향곡선을 그리며 2700원대로 내려앉았지만, 최근 남북긴장감이 재고조되며 주가의 우상향 기조로 돌아섰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방산관련 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남북 간 긴장감 고조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산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퍼스텍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로봇과 항공 관련 기술 개발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고, 국가 방위사업체로 지정된 이후 T-50, 수리온, 단거리지대지, 지대공 유도무기,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등 사업에 참여했다.

사통제장비, 구동장치, 환경조절장치, 열교환기, 자동소화장치 등을 개발·생산하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융합핵심기술 개발사업인 수직이착륙 비행로봇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의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 퍼스텍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이스트, 드론 개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 등이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무엇보다 방산주를 넘어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관련주로서 매력도 갖췄다. 무인지뢰 제거를 비롯해 각종 위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로봇 관련 AI 기술력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 증권가 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로봇 등 기대

 

 

[사진=퍼스텍]
[사진=퍼스텍]

 

 

증권가는 퍼스텍의 주가 전망은 하지 않고 있다. 방산주의 특성상 실적 등 내부 요인보다 국내외적 외부적 변수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AI및 로봇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거론됐던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퍼스텍을 방산주로 보느냐, 로봇 및 AI 관련 기술주로 보느냐에 따라 주가 상승 전망은 엇갈릴 수 있다"며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자신의 방향성을 우선 설정하고, 최근 증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중장기 접근보다 단기 접근하는 형태가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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