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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코콤] 드론 관련주 부각 '코콤' 투자자 관심 증가 ... 증권가 "드론 역활 확대, 투심 확대 매력적"
[company analysis] [코콤] 드론 관련주 부각 '코콤' 투자자 관심 증가 ... 증권가 "드론 역활 확대, 투심 확대 매력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1.04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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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드론 도발 위기감 '↑' 수혜주 부각
[사진=코콤 제공]
[사진=코콤 제공]

 

 

코콤은 국내 대표 스마트홈 전문기업이다. 비디오폰, 도어폰, 인터폰, CCTV, 디지털도어락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코콤 홈 매니저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현재 스마트홈 시스템(IoT)도 상용화했다. 코콤은 1976년 설립됐고, 1997년 코드삭 시장에 상장했다. 코콤은 디지털비디오도어폰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곳으로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불법 드론 탐지 및 무력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드론 관련주로도 자리매김했다.

 

 

▶ 북측 드론 도발 위기감 '↑' 수혜주 부각

 

 

[사진=코콤 제공]
[사진=코콤 제공]

 

 

코콤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북측의 무인기 도발 등 폐쇄회로와 이동통신 정보 및 국가 보안을 위한 드론 관련 필요성이 제기되는 영향을 받았다.

코콤의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6150원이다. 지난해 말 거래일과 비교하면 소폭 주가가 낮아졌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됐다. 다만 급등에 따른 급락이 아닌 만큼 투자자의 기대감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반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콤의 주가는 2021년 6월 9800원대를 기록한 이후 하향곡선을 그렸다. 부동산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스마트홈 IoT, 디지털비디오도어폰 등의 판매량이 저조해질 것이란 우려감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현재 코콤의 주요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2021년 7월 주가는 7000원대, 2021년 9월 말 6000원대, 지난해 2월에는 5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5000원~6000원대의 박스권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4000원대, 지난해 10월에는 3000원대로 낮아졌다.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말부터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CCTV를 활용한 국가 안전 관리 시스템 보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되자 주가는 반등했다.

 

 

​[사진=코콤 제공]​
​[사진=코콤 제공]​

 

 

코콤은 비디오폰을 비롯해 CCTV 시스템 등 관련 다양한 제품 및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코콤 홈 매니저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현재 스마트홈시스템(IoT)도 상용화했다.

10월 말까지 4000원 초반이었던 코콤의 주가는 11월 1일 4130원, 11월 2일 4605원, 11월3일 4985원을 기록했다. 3일의 경우 장중 50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이후 주가는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난 12월 26일 40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의 반등이 일어난 것은 다음날이다.

지난해 12월 27일 4705원, 28일에는 6110원으로, 29일에는 6550원으로 올랐다.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북한의 무인기 침공으로 드론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코콤 제공]​
​[사진=코콤 제공]​

 

 

지난 12월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국내 영공을 침범, 정부가 드론부대 창설에 나설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코콤은 비무장지대(DMZ) 일반전초(GOP)를 비롯해 국군 중요시설 경계시스템을 단독 수주 및 공급한 이력이 있는 곳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 부대 창설과 관련해 관여할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코콤은 지난 2018년 9월 무인비행체(UVA)와 드론의 탐지를 무력화하는 통합운용 시스템 ‘TADS-i’(Total Anti-UAVS Defense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콤은 ‘TADS-i’를 개발, 요구기관의 운용환경과 위협정도, 요구수준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 가능한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증권가 "드론 역활 확대, 투심 확대 매력적"

 

 

​[사진=코콤 제공]​
​[사진=코콤 제공]​

 

증권가는 코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고 있다. 장기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실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CCTV 및 드론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점 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매력적 요소라는 게 이유다. 주가는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성장 가능성 및 투자자의 기대심리에 의해 오르기도 한다.

증권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비롯해 최근 드론 관련 탐지 및 무력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 보안을 넘어 물건 이동 수단 및 신개념 경제 활동의 중심에서 드론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성장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마주로 분류된 경우 장기적 접근보다는 단기 대응식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설정한 뒤 목표주가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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