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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래몽래인] 콘텐츠 제작 강자 래몽래인, 시청률 대박에 주가도 훨훨
[company analysis] [래몽래인] 콘텐츠 제작 강자 래몽래인, 시청률 대박에 주가도 훨훨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1.12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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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인기, 주가 급등
증권가 긍정적 전망 "중장기적 접근 유효"
[출처=래몽레인]
[출처=래몽레인]

 

 

 

‘래몽래인’은 드라마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20007년 설립 이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2021년 12월 30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흥행작품은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를 비롯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재벌집 막내아들' 등이 있다.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보유한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 주가 급등

 

래몽래인은 콘텐츠 제작업체의 '콘텐츠' 힘을 잘 보여주는 기업 중 하나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나올때면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OTT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래몽래인의 콘텐츠 경쟁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래몽래인의 주가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래몽래인의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2만800원이다. 지난 4일 2만1300원, 5일 2만1800원과 비교하면 500원~1000원가량 낮아졌다. 그동안 급드했던 주가의 피로감과 인기 드라마 종영에 따른 투자자의 매도가 확대되며 주가가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간의 주가를 보면 주가 하락이 아닌 바닥다지기에 가까운 모습이다.

래몽래인은 지난 4일 드라마 콘텐츠 지적재산권(IP) 확보 전략 강화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발행 주식은 전환우선주(CPS) 41만4743주이며, 유입 자금은 90억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18일이다.

 

 

​[출처=래몽레인]​
​[출처=래몽레인]​

 

 

유상증자는 일정 조건에서 투자자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이 아닌, 보통주 전환 권리만 가지는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진행된다.

래몽래인은 유입 자금을 통해 신규 콘텐츠 IP 확보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IP 확보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계약, 방송권 수익을 비롯해 장르 확장, 해외 판매, 리메이크 등 다양한 부가 수익 창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래몽래인은 콘텐츠 제작사로서 IP확보의 중요성을 인식,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IP 작품 수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올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유상증자 소식은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5일 래몽래인 주가는 장중 10% 이상 오른 2만43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래몽래인은 제작 콘텐츠인 '재벌집 막내아들'의 영향을 받아 한차례 추가가 급등한 바 있다. 높은 시청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29%가량 주가가 올랐다. 해당 기간 국내 증시가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 폭이다.

JTBC의 인기 드라마로 종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방영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오른 작품이다. 흥행성공에 따른 래몽래인의 수익성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드라마 종영과 함께 지난해 중순 이후 최근까지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높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행인 점은 최근 매물이 줄고 있고,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사의 경쟁력은 콘텐츠"라며 "드라마 종영과 함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인 만큼 시장 불안감이 기대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 증권가 긍정적 전망 "중장기적 접근 유효"

 

증권가에서는 래몽래인의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종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을 대체 할 만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래몽래인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OTT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점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OTT 시장 성장에 따른 디지털 콘텐츠 수요 증가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시장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19일 '내년도 제작 라인업도 풍성'이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회사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드라마, 예능 등) 제작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았고, '재벌집 막내아들'의 경우 동사가 50%의 IP를 보유한 작품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기타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국내 판권 판매를 했다"며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를 통해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도 뉴미디어향 미드/숏폼 콘텐츠(3~4작품)를 포함 총 10작품에 달하는 콘텐츠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65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지만 내년도 방영 예정인 '오아시스', '가면의 여왕' 등의 신규 프로젝트 계약 이월 및 IP투자 작품(재벌집 막내아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 공개 지연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며 "내년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8억원, 15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래몽레인의 제작 콘텐츠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OTT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접근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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