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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노랑풍선] 여행객 증가 신바람 난 '노랑풍선' … 1분기 흑자 전망도
[company analysis] [노랑풍선] 여행객 증가 신바람 난 '노랑풍선' … 1분기 흑자 전망도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1.2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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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증가, 주가 상승 전환
증권가, 실적 확대 가능성 주목

 

[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노랑풍선은 국내 대표 국내외여행상품 판매업체다.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코스닥 상장과 함께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엔데믹 이후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지만 상장사 퇴출 기준 완화 등으로 상장을 유지 중이다. 실적 개선이 이뤄짐에 따라 여행업계 내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사진출처 = 노란풍선]
[사진출처 = 노랑풍선]

 

 

[사진출처 = 노란풍선]
[사진출처 = 노랑풍선]
​고재경 회장 [사진출처 = 노란풍선]​
​고재경 회장 [사진출처 = 노랑풍선]​

 

 

# 여행객 증가, 주가 상승 전환

 

노랑풍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부터 해외패키지 모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객률 증가는 실적 확대로 연결된다. 실적 확대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이유다.

노랑풍선의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9310원이다. 지난해 11월 3일 5800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6000원대 초반, 지난해 12월 7000원 초반, 올해 1월 중순 8000원대를 기록하더니 지난 16일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9000원대를 돌파했다.

그동안 노랑풍선의 주가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노랑풍선은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2021년 무상증자에 따른 반짝 주가 상승 영향으로 2021년 7월 1만8000원대를 기록했지만 코로나에 따른 모객률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10월까지 5000원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사진출처 = 노란풍선]
[사진출처 = 노랑풍선]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꽉 막힌 상황에서 실적 개선 자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행인 점은 지난해 9월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 분위기가 확대, 주가 상승 전환의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접근성이 뛰어난 일본이 지난해 9월부터 관광비자 면제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10월 중 비자 면제를 허용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괌, 사이판 등 미국령인 마리아나제도의 적극적인 여행객 유치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말부터 노랑풍선의 실적 확대를 이룰 수 있던 배경이다.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하자 모객률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여행업계의 모객률은 평균 2~3개월 뒤 실적으로 반영된다. 여행 계획 등을 고려, 2~3개월 뒤 일정에 여행을 떠나는 점이 반영됐다. 올해 1~2월 모객률이 지난해 실적과 연결된다는 얘기다.

노랑풍선의 1~2월 패키지 모객률은 전년 대비 각각 3700%, 4500%가 늘었다. 1월 항공 발권량도 전년 대비 1300%가 증가했다. 3월 실적도 1~2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노란풍선]
[사진출처 = 노랑풍선]

 

 

지난해 12월 예약률이 코로나 이전은 2019년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한 점 등을 반영하면 사실상 코로나에 따른 모객 및 예약률은 정상화가 됐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노랑풍선의 실적을 이끈 주인공은 김진국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고, 전 직원 복귀를 통해 실적 회복을 꾀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것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노랑풍선은 학교나 직장생활로 여행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주말여행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주말여행 기획전에서는 한국인들이 가장 가깝게 떠날 수 있는 일본(2시간), 식도락과 관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대만(2시간 45분), 바쁜 일상을 탈피해 온전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베트남 다낭(4시간 40분), 부담 없이 쉽게 떠날 수 있는 제주(1시간) 등 비행시간이 최대 5시간을 넘지 않는 단거리 인기 지역으로 구성됐다.

노랑풍선은 또 각 지역 담당자가 추천하는 인기 상품을 비롯해 온천여행, 테마파크 등을 구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출처 = 노란풍선]
[사진출처 = 노랑풍선]

 

 

 

# 증권가, 실적 확대 가능성 주목

 

증권가는 노랑풍선이 모객률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을 끌어낼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 영향을 받아 하늘길을 열고 있다"며 "여행업계의 모객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엔데믹이라고 하더라도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있어 자유여행보다는 당분간 패키지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키지 상품 경쟁력을 보였던 여행사를 중심으로 모객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변수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객률 등을 바탕으로 단기적 접근을 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이 최근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에 선물할 행복상자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출처 = 노란풍선]​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이 최근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에 선물할 행복상자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출처 = 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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