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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두산밥캣] '역대 최대 실적' 두산밥캣 … 증권가, 사업 순항 '~ing' 전망도
[company analysis] [두산밥캣] '역대 최대 실적' 두산밥캣 … 증권가, 사업 순항 '~ing' 전망도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2.14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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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역대 최대, 미 부품센터 추가 개설
해외시장 확대…증권사, 목표가 상향조정
[사진=두산밥켓 제공]
[사진=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은 2014년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로 설립, 2015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건설장비 전문생산업체다. 소형건설기계 및 포터블 파워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콤팩트 트랙터, 모어등 농업ㆍ조경 장비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두산산업차량을 인수, 산업차량 부문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증권가는 올해도 해외 건설 분야 사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 영업익 역대 최대, 미 부품센터 추가 개설

 

두산밥캣이 두산그룹의 핵심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적 확대를 바탕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은 주가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최근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3만7150원이다. 지난 9일 3만7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000원 이상 오른 이후 150원가량 추가 상승했다. 지난 8일에도 두산밥캣의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 올랐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의 주가 흐름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좋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29일 4만1000원을 고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12월 8일 3만4500원, 지난 1월 13일 3만2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간중간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 하락 폭은 더욱 크다. 두산밥캣은 2021년 6월 2일 5만4800원을 기록하는 등 4만원 중반에서 5만원초반의 박스권을 보였다.

이후 1년여간 주가는 3만5000원~4만원 박스권을 보였고, 2022년 6월부터는 2만원 중후반~3만원 중후반 사이를 오갔다. 지난해 11월 4만원대로 상승했지만 올해 1월 초까지 3만3000원대로 내렸다. 다행인 점은 1월 이후 주가가 상승 전환한 듯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2월 8일 이후 주가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두산밥캣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실적 확대 가능성이 꼽힌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8조6219억원, 1조71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8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과 비교해 2.2%가 증가했다.

 

 

​​[사진=두산밥켓 제공]​​
​​[사진=두산밥캣 제공]​​

 

 

 

견조한 수요와 GME(농업 및 조경 장비)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 2021년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 연간실적 반영 등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기존 두산밥캣 사업(산업차량 제외)에서 선진 시장의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소형 장비가 20%, 포터블파워는 24%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GME는 북미에서 전년보다 51% 성장하면서 콤팩트 트랙터를 첫 출시한 2019년 이래 4년간 연평균 성장률 56%의 고성장을 보였다. 산업차량 제품의 경우 대형 렌털사향 매출 증가 등 북미 시장 호조에 힘입어 1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지역별로도 북미 36%,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3%,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37%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2조 3839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0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2%이며 배당금총액은 751억6204만원이다. 지난해 중간배당 600원에 결산배당을 더해 연간 총배당금은 1350원에 달한다.

 

 

 

​​[사진=두산밥켓 제공]​​
​​[사진=두산밥캣 제공]​​

 

 

▶ 해외시장 확대…증권사, 목표가 상향조정

 

증권사는 올해 두산밥캣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밥캣이 제시한 올해 매출2조2262억원, 영업이익 8978억원을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해외 건설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건설장비 수출 등 확대 등에 주목한 결과다. 특히 두산 밥켓은 GME를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선 상황이다. GME는 두산밥캣의 신사업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9일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30%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상현 IBK 애널리스트는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부분, 그리고 공급망 완화 및 금리상승 등으로 판매자시장에서 구매자시장으로 전환되며 인센티브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 등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백로그를 감안할 때 가이던스 대비 실적이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있고, 공급망 완화로 높았던 이익률이 조정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면 여전히 저평가 어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사진=두산밥켓 제공]​​
​​[사진=두산밥캣 제공]​​

 

 

 

신한투자증권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9일 '이보다 좋을 순 없다'란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내놓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GME사업 확장, 산업차량 성장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주가는 오른 게 없다"며 "북미 주택시장과의 주가 연동성, 한국시장 상장, PRS 오버행 이슈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주택시장이 부진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한 점을 증명했다"며 "2023년은 불확실한 신흥시장의 변동성 대비 상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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