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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메가스터디] 주주환원 강화 메가스터디 … 배당 확대 발표 등 긍정적
[company analysis] [메가스터디] 주주환원 강화 메가스터디 … 배당 확대 발표 등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3.02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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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대 배당 확정, 투자 사업 확대 눈길
증권가 "중장기 대신 단기 접근 유효"

 

[사진출처=메가스터디]
[사진출처=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는 국내 대표 교육기관이다. 2007년 설립됐으며, 200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상장사이기도 하다. 메가스터디 학원 등 오프라인 교육과 인터넷 동영상 등 온라인 교육을 서비스하고 있다. 교육사업부문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의·치의학전문대학원, 부동산 자격증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배회사인 메가스터디(주)에서 투자 및 기타사업부문과 출판사업부문, 급식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속회사 중 메가엠디(주)와 자회사 등에서 교육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현재 본사 및 8개 종속회사를 통해 투자 및 기타 사업, 교육사업, 출판사업, 급식사업을 영위 중이다.메가스터디의 주요 매출은 강의, 급식, 출판 인쇄, 교재 및 기타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 120억원대 배당 확정, 투자 사업 확대 눈길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코로나19 이후 1년 동안 상승세를 보여왔다. 외부 활동의 제약에 따른 집안 내 교육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2021년 3월 7000원대였던 주가는 2021년 4월 1만63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부 활동 증가, 오너 간 갈등에 따른 매각 불발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차원의 현금배당 확대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9000원 후반대였던 주가는 최근 1만1000원대로 회복했다.

주가는 실적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메가스터디는 2020년 코로나 영향을 받아 매출은 소폭 감소 했지만,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코로나에 따른 학원 휴원 등으로 오프라인 강의 및 급식 매출이 줄었지만, 온라인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온라인 교육사업 매출이 늘었고 부동산 교육 관련 사업의 영업손익이 개선되는 등 사업 전반적으로 영업효율성이 향상된 영향이 컸다. 메가스터디의 2020년 매출은 1329억5410만원, 영업이익은 108억6748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2%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저년 대비 270% 증가했다.

2021년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메가스터디의 2021년 매출액은 1336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0.5%, 46.3% 늘었다.

 

 

 

홈페이지 [사진출처=메가스터디]
홈페이지 [사진출처=메가스터디]

 

 

종속회사인 메가엠디 온라인사업의 영업이익 성장, 메가랜드의 적자 감소 등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메가스터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2%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2022년의 상반기까지만 해도 실적은 예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33.4%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7.1%, 출판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29.0%, 급식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46.4% 성장했다. 메가스터디는 전 사업부의 두 자릿수 이상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4.4%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종속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를 JB금융지주에 매각하면서 처분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매출의 경우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도 전년 대비 15.1%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급식 사업부문은 20.7%, 출판 사업부문은 9.7% 등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투자사업 부문도 5.9%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메가스터디의 연결기준 매출은 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약학대학 학제 개편으로 인한 메가엠디의 실적 감소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역시 실적은 좋지 못했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억7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매출액도 306억원으로 11%가 줄었다. 주가의 흐름과 비슷한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급등했다. 주당 1050원의 현금배당 결정에 투자자의 관심이 늘었다. 메가스터디의 현금배당금 예정 총액은 119억7735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이다. 3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현금배당을 확정 후 집행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교육 손성은 대표 [사진출처=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교육 손성은 대표 [사진출처=메가스터디]​

 

[사진출처=메가스터디]
[사진출처=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는 또 있다. 최근 신규 투자사인 땡스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지속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말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땡스벤처스 법인설립 등기를 신청했다. 지난 6월 신기술금융투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를 JB금융지주에 매각한 뒤 약 6개월 만에 신규로 투자 전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땡스벤처스의 최대주주는 70% 지분을 보유한 메가스터디다. 메가스터디는 땡스벤처스를 통해 금전적 투자뿐만 아니라 경험과 자원을 전수해 후배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 외에 투자 전문 자회사로서 잠재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 성공을 거둘 경우 실적 확대로 직결된다.

 

 

▶증권가 "중장기 대신 단기 접근 유효"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증권가는 메가스터디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기존 사업 외에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벤처사업 추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높은 점수를 주는 모습이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사업 위주의 가치평가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공통적인 입장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메가스터디는 교육 기업으로 출발, 출판 및 급식, 투자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교육 이외의 사업영역에서 그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왔고, 최근 투자 관련 사업 확대를 통한 공격 경영에 나서는 등 매출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기존 교육 사업을 통한 기본 확보 실적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 사업의 경우 변수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중장기적 접근보다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적 수치에 따라 대응하는 단기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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