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월)
[company analysis] [이브이첨단소재] 이차전지 훈풍 ‘이브이첨단소재’ … “급등 이후 주춤, 피로감 회복 관건”
[company analysis] [이브이첨단소재] 이차전지 훈풍 ‘이브이첨단소재’ … “급등 이후 주춤, 피로감 회복 관건”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4.28 0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자 관심 급증, 주가 변동 폭도 커
“커진 변동성, 단기적 대응 필요”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이브이첨단소재’는 연성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견기업이다. 2004년 설립됐고,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구광역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고, 2019년부터 베트남 공장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며 차량 및 디스플레이 위주에서 부가가치가 높고 성장성이 높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을 공급한 이후 리튬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 관련주로 자리매김했다.

 

 

 

 

 

 

▶ 투자자 관심 급증, 주가 변동 폭도 커

 

이브이첨단소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했다. 최근 한 달 새 50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리튬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이차전지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영향을 받았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브이첨단소재의 주가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7660원이다. 전일 8279원 대비 7.3%(610원)내렸다. 5일 연속 하락이다. 지난 19일 1만1660원을 기록한 이후 20일 1만1550, 21일 8350, 22일 8270원 등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 사이 주가하락폭은 40%에 달한다. 지난 21일 전일 종가 대비 27% 이상 낮아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이브이첨단소재의 최근 주가 하락은 그동안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올해 1월부터 3월 초까지 1400원~150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3월 말까지 2000원까지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

 

 

 

이차전지 관련 테마주로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4월부터다. 3월31일 2125원이었던 주가는 4월 3일 2760원으로 올랐다. 전일 대비 상한 기준인 29.88%가 올랐다. 다음날인 4일에도 3585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9.89%가 오르며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주가 상승 폭은 꺾이지 않았다.

4월 5일 4080원, 4월 7일에는 4350원으로 올랐고 4월 10일부터 또 한 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1일 종가 기준 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17일과 18일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브이첨단소재의 주가는 1만3760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한달간 주가는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하락했지만 증권가에서 하락세가 아닌 조정에 가까울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이브이첨단소재가 약 27% 상승한 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회사가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에 성공한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이브이첨단소재]
[사진=이브이첨단소재]

 

 

 

4월 초부터 이브이첨단소재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지난 3월 31일 국내 A회사로부터 수산화나트륨을 공급받아 국내 C사에 공급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향후 공급물량 확대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들 회사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을 공급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독자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3월 새만금부지에 3255억을 투자하여 리튬 화합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입주계약을 신청한 코스닥 상장기업 하이드로리튬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신사업확대 일환으로 리튬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2023년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사업성장 통해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추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이브이첨단소재는 이차전지 관련 미래먹거리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대만 전고체 배터리기업인 프롤로지움에 850만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했고 리튬 종합소재 전문기업인 리튬플러스에 전환사채(CB) 50억을 투자하며 장기적인 사업 시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문경영인 체제하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가며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 관련 테마주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이브이첨단소재의 주가 하락 폭이 큰 것은 그동안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의 주가 급등은 실적 보다 가능성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사업에 대한 성과와 움직임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커진 변동성, 단기적 대응 필요”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증권가는 이브이첨단소재에 대한 보고서나 목표주가 등을 내놓지 않고 있다. 테마주로서 급등한 것을 비롯해 주가 변동성이 크고, 현재 상황을 고려한 기업분석을 통한 기업가치를 측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가의 흐름이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됐는지의 여부도 확인이 어려운 것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이차전지 관련 테마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관련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고 최근 관련주들 대부분 상승 피로감 등을 반영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라며 "대부분 이차전지 관련 실적은 미비한 곳들로 향후 실적 및 사업추진 방향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차전지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선 단기적 대응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형태의 투자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