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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삼화전기] 소리 없는 강자, ‘삼화전기’ … "성장성 기대감 확대“
[company analysis] [삼화전기] 소리 없는 강자, ‘삼화전기’ … "성장성 기대감 확대“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5.0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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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새 급등, '상한가' 기록도
증권가 "불확실성 요소 최소화 중요“
[사진=삼화전기]
[사진=삼화전기]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삼화전기’는 콘덴서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1973년 삼화니찌콘으로 설립됐으며, 1974년 현재의 삼화전기로 사명을 변경했다. 삼화콘덴서의 계열사로 전해콘덴서, 전기이중층콘덴서, 칩전해콘덴서, 하이브리드콘덴서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전력저장장치 관련 기술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고객사는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있으며 전기차 산업 확대 등에 따라 확대되고 있다.

전해콘덴서는 생활가전, 산업용 등에 집중됐지만, 최근 IT 기기 증가 추세와 함께 5G 중계기 및 전기자동차 등으로 사용 영업이 넓어지는 추세다. 최근 외신 등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수혜주로 언급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 최근 일주일 새 급등, '상한가' 기록도

 

삼화전기는 최근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해콘덴서 관련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최근 2차전지와 전기자동차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저장장치에 대한 시장 성장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화전기는 국내 전해콘덴서 시장을 이끄는 기업 중 하나다. 경쟁사로는 삼영전자공업 등이 있고,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국의 저가 수입 제품들과도 경쟁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5G 통신과 자동차 부분에서 고품질 및 고특성을 요구하는 특성상 기술경재력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은 탄탄히 갖추고 있다.

국내외 판매는 국내 생산지에서 국내 구매자에게, 해외 공자에서 해외구매자에게 이뤄진다. 판매 비중은 지난해 기준 38.6%, 61.4%다.

 

 

 

 

​삼화전기(주) 박종온 대표 [사진=삼화전기]​
​삼화전기(주) 박종온 대표 [사진=삼화전기]​
[사진=삼화전기]
[사진=삼화전기]

 

 

 

제품 기술력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전기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기술연구소 아래에는 연구개발팀과 그린캡개발팀 및 기술개발팀이 있다.

진행 중인 연구개발로는 친환경동력원적용 동기계 기술 개발사업(친환경 수소연료 기간, 100KW급 대형 트랙터 개발)과 수요기업 맞춤형 고출력축전기(슈퍼커패시터) 성능 고도화 기술개발(고온 환경에 작동 가능한 수소지게차 출력보조용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개발) 등이 있다.

각각 2026년 12월, 2025년 12월까지 기술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과 관련해 총 98건(특허 86건, 상표 8건, 디자인 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커패시터 어셈블리,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고체 전해 콘덴서 제조 방법 및 고체전해 콘덴서용 전해액, 전기 에너지 저장 장치 및 전기 에너지 저장 장치의 제조 방법 등이다. 해외 특허(독일)도 2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삼화전기는 2023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 및 실물경제와 산업 전반적인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지만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제조역량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질적 성장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노력은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에 희토류 사용을 중단하고 그 대체제로 페라이트를 사용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서 삼화전기가 언급된 게 대표적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희토류 중단 결정이 한국의 페라이트 종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제목으로 삼화전기 관련 내용을 담았다. 페라이트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이를 활용한 전기 모터의 부품인 페라이트 코어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증권가에선 테슬라가 그동안 전기차 모터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페라이트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페라이트는 희토류보다는 자력이 약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고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최근 테슬라의 페라이트 관련 소식이 알려지며 삼화전기의 주가는 폭등했다.

삼화전기의 주가는 지난 4일 기준 2만9300원이다. 전일 대비 400원 가량 내렸다. 그동안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화전기는 올해 1월 1만2900원대로 시작, 지난 4월 중순까지 1만5000원~1만6000원대 박스권을 보여왔다. 그러나 페라이트 관련 기대감이 제기된 지난 4월 25일 1만7420원으로 전일 대비 1500원 가량 올랐다.

이후 상승세는 더욱 컸다. 지난 4월 27일 1만8700원으로 전일 대비 1770원이 올랐고, 5월 2일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2850원을 기록했다. 5월 3일에도 상한가는 이어졌고, 2만9700원까지 상승했다.

 

 

 

▶ 증권가 "불확실성 요소 최소화 중요“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증권가 안팎에선 삼화전기의 주가 흐름이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자동차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력저장장치에 주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한동안 주가의 변동 폭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 성장 기대감과 테슬라 관련 대체 소재 관련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며 "지난해 실적은 좋지 않았던 만큼 실적 흐름은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전력저장장치(ESS) 테마 내의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장기적 접근보다는 단기적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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