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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미래에셋생명] 그룹 공개매수설 '미래에셋생명' … "주가 상승세, 당분간 계속"
[company analysis] [미래에셋생명] 그룹 공개매수설 '미래에셋생명' … "주가 상승세, 당분간 계속"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6.12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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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공개매수 계획 없다“
"실적 확대 계속, 주가 흐름도 긍정적“
​[사진 = 미래에셋생명]​
​[사진 =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국내 대표 금융사인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로 생명보험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1988년 3월 대전생명보험사로 설립된 이후, 2005년 6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업과 관련 부대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보장성 보험상품 및 변액/연금/저축성 보험상품 등 개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결종속회사는 국내 4개, 해외 1개다.

2022년 10월, 한국기업평가(주)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에서 AA(안정적)를 받았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하고 있다. 우수한 재무 건전성, 변액보험 및 퇴직연금 경쟁력 등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사진 = 미래에셋생명]​​
​​[사진 = 미래에셋생명]​​

 

 

 

▶ 미래에셋그룹 "공개매수 계획 없다“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8일 348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6.42%가 올랐다. 장 개장 초 매수세가 몰려 정적 변동성완화(VI) 장치가 발동하는 등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면서 장중 4200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그룹차원에서 계열사들의 공개매수 추진 보도에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미래에셋그룹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미래에셋생명의 공개매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공개매수 조건상 대주주가 9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 계열사들은 미래에셋생명 지분을 모두 49.5% 보유 중이다.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이 22.01%, 미래에셋캐피탈 15.59%, 미래에셋자산운용 9.19%, 미래에셋컨설팅 0.73% 등이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4월 미래에셋생명 지분 0.98%를 매입했다. 상장 생명보험사 지분 공개매수와 완전 자회사 편입은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후 지난 2월 상장 폐지 된 바 있다. 자기 자본으로 운영이 충분한 상황이라는 점 등이 반영됐다.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 = 미래에셋생명]​​
​​[사진 = 미래에셋생명]​​

 

 

증권가에 따르면 공개매수는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서 주가를 사들이는 특성상 투자자 입장에서 호재로 평가된다. 가격과 시기를 정해 놓고 주식 매입에 나서는 만큼,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까지 상승하게 된다. 기존 주주라면 공개매수를 통해 보유주식을 처분하거나 장내 매도로 처분할 수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공개매수 관련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검토를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룹차원의 해명에 따라 장 초반 급등했던 주가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공개매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지난 3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올해 초 3100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3월 말까지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3월 27일 2475원을 기록했다. 다행인 점은 이후 주가가 상승전환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3일 2570원, 지난 4월 20일 2700원대를 돌파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2700원~2900원의 박스권을 유지했고, 지난 5월 24일 2차 상승을 통해 3000원 벽을 넘었다. 지난 5월 25일 3130원, 지난 6월 2일 3350원 등이다. 지난 6월 7일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되며 3270원으로 내려앉았지만, 지난 6월 8일 3480원까지 올랐다.

 

 

​​[사진 = 미래에셋생명]​​
​​[사진 =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공개매수와 달리 실적 확대 등이 꼽힌다. 미래에셋생명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조3697억299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조5328억6261만원에 비해 4.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 감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21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862억6737만원)과 당기순이익(522억3909만원)은 2021년 대비 각각 –19%, -33.9%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2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1분기 순이익 1358억원, 보험손익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81%가 늘었고, 투자손익은 937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쳐왔다. 미래에셋생명의 주요 실적들의 속성을 살펴보면, 그 중 특히 수익성 중심의 영업 포트폴리오의 영향이 크다.

고수익 매출 구조의 정착과 함께 신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업계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경쟁력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실질 기업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변액보험 브랜드평판 2023년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나는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긍정적이다.

 

 

 

​​​[사진 = 미래에셋생명]​​​
​​​[사진 = 미래에셋생명]​​​

 

 

▶ "실적 확대 계속, 주가 흐름도 긍정적“

증권가는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실적 확대 등 긍정적인 주변 환경 등을 반영,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 '이익 Upgrade, 남은 건 신계약과 배당'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홀드', 목표주가 34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IFRS17 기준 첫 실적발표를 통해 1000억원 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일회성에 가까운 FVPL 매매평가이익을 제외해도 분기 500억원대 이익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손해보험사보다 높은 할인율은 주주환원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신계약 CSM 측면에서 손보사 및 경쟁 생보사 대비 열위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미래에셋생명의 목표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 접근을 비롯해 중장기적인 접근까지 모두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 = 미래에셋생명]​​​
​​​[사진 = 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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