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월)
[분석-글로벌성공기업] [카맥스] “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로 우뚝 ... SNS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강화”
[분석-글로벌성공기업] [카맥스] “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로 우뚝 ... SNS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강화”
  • 김성수 기자
  • 승인 2023.06.14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74위 차지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고차 판매 늘어 사업 호재
경제성장 이어가는 신흥시장 등 신규시장 개척 나서

 

[사진=​​카맥스]​​
[사진=​​카맥스]​​

 

 

 

 

■ 카맥스는 어떤 회사

 

‘카맥스(CarMax)’는 1993년 9월 문을 연 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다.

카맥스 모회사는 미국 가전제품 소매업체 서킷시티(Circuit City)다.

가전제품 소매업체 서킷시티가 중고차 판매업에 뛰어들게 된 데에는 당시 서킷시티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L. 샤프(Ricard L. Sharp) 결정에 따른 것이다.

샤프가 ’프로젝트 X(Project X)’라는 코드 이름으로 추진한 중고차 판매업은 가전제품 판매에만 국한하지 않고 회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서킷시티는 1991년 5000만달러를 투자해 중고차 소매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2년 후인 1993년 버지니아주(州) 리치몬드시(市)에 중고차량 500대를 보유한 1호점을 열였다.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은 카맥스는 판매 영업과 오토파이낸스(할부 등 융자 서비스)라는 두 개 사업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중고차를 판매한 후 이에 따른 융자까지 제공하는 등 중고차 매매에 따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대형 매장 230곳과 3만여 협력사를 두고 있는 카맥스는 미국 경제잡지 포춘(Fortune)이 2022년 말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74위를 차지했다.

 

 

 

 

[사진=​​카맥스]
[사진=​​카맥스]
CEO 빌 내쉬(Bill Nash) [사진=​​카맥스]
CEO 빌 내쉬(Bill Nash) [사진=​​카맥스]

 

 

 

■ 창업자 스토리

 

카맥스는 빌 내시(Bill Nash)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빌 내시는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James Madison University)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학교를 졸업한 후 서킷시티에 근무하며 법인세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1997년 카맥스에 합류한 내시는 자동차 경매 부문에서 일했으며 2011년 인력관리 사업 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시는 2016년 카맥스 사장 겸 CEO로 승진한 후 회사를 미국 최대 중고차 거래업체로 육성했다.

 

 

[사진=​​카맥스]
[사진=​​카맥스]

 

 

 

 

■ 기업 가치

 

2022년 말 현재 카맥스의 매출액은 189억달러이며 영업이익은 23억달러다.

회사 임직원 수는 2만7000명에 이른다.

시가총액은 2023년 6월 현재 118억달러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1297위에 해당한다.

 

 

 

[사진=​​카맥스]
[사진=​​카맥스]

 

 

 

■ 성공 요인

 

카맥스가 설립 30년만에 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에는 탄탄한 미국내 판매 유통망을 꼽을 수 있다.

미국 내 230곳이 넘는 대형 매장은 카맥스의 사업 영향력을 넓히는 토양이 되고 있다.

카맥스는 또한 미국 내 자동차 딜러와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딜러들이 미국 전역에서 중고차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인적자원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카맥스는 중고차 판매, 자동차 융자 등에만 그치지 않고 차량 경매, 중고차 구입한 소비자 집으로 차량 배달 서비스, 구입한 중고차 무인 픽업 서비스 등 이색 경영 전략을 펼쳐 경쟁업체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경영 혁신에 힘입어 카맥스는 지금까지 중고차 약 1000만대를 판매해 명실상부한 미국 1위 업체가 됐다.

 

 

 

[사진=​​카맥스]
[사진=​​카맥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고차를 매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은 카맥스에게 사업상 호재다.

이는 신차 구입에 따른 세금과 각종 경비 등에 대한 부담이 크고 중고차 품질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맥스는 우수 중고 차량을 대거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반화되면서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구전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강화도 향후 카맥스가 주력할 사업영역이다.

카맥스는 또한 신흥시장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신흥시장이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차를 구입할 가처분소득이 넉넉하지 않은 점을 활용해 이들 국가 소비자에게 가격이 저렴하지만 성능이 보장된 중고차 판매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사진=​​카맥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