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8 (일)
[company analysis] [진에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진에어' …"유가·환율 하락도 긍정적“
[company analysis] [진에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진에어' …"유가·환율 하락도 긍정적“
  • 윤영주 기자
  • 승인 2023.06.19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00원대 예상
열린 하늘길, 여행 성수기 효과 톡톡
[사진=진에어 제공]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다.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 및 노선개설면허를 취득해 항공운송업을 주요영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월 에어코리아로 설립, 같은 해 5월 진에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2년 6월 대한항공이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주식 54.91%를 전량 취득, 지배기업이 한진칼에서 대한항공으로 변경됐다. 진에어는 국내 유가시장에 2017년 상장했다.

 

 

 

[사진=진에어 제공]
[사진=진에어 제공]

 

 

 

▶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00원대 예상

 

‘진에어’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뜨겁다. 엔데믹에 따른 수혜 대표업종으로 항공업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소비자 이용이 많은 LCC라는 점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힌다.

항공업은 기술 혁신을 통해 항공기 자체 안전성과 운항, 정비 및 기술 등 성장을 이뤄낸 업종 중 하나다. 기타 교통수단 대비 안전성이 뛰어나 글로벌 국가 간 중요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

진에어의 2023년 3월 말 기준 전체 매출 중 95.6%는 여객 운송 서비스에서 발생했고, 화물 운송 서비스와 기타 매출 비중은 각각 1%, 3.4% 수준이다. 진에어는 2023년 3월 말 기준 리스계약을 통해 보잉737-800 19대, 보잉 737-900 2대, 보잉 737-8 1대, 보잉 777-200 4대 등 총 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유는 지에스칼텍스, 에쓰오일 등으로부터 매입해 이용 중이다. 최대주주는 대한항공이며, 전체 지분의 54.91%를 보유 중이다. 글로벌시대의 주요 운송 수단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 경쟁력 강화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진에어 제공]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엔데믹에 따른 항공업계의 실적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항공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진에어의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1만6530원이다. 지난 12일 1만4540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 전환했다. 지난 13일 1만5440원으로, 지난 14일 1만5720원으로 이틀 연속 올랐다.

지난 15일의 경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1만5590원으로 소폭 하락, 지난 16일 6%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진에어의 경우 지난해 10월 주가 1만2000원대를 찍고, 올해 1월 1만8000원대까지 주가가 올랐다. 엔데믹에 따른 실적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초 유가와 환율이 높은 점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다른 모습이다. 최근 서너 달 사이 유가 하락과 함께 환율도 낮아졌다. 이런 영향을 받아 지난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1분기 영업이익이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46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25억원으로 422.1% 늘었다. 순이익은 6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CC항공사 중 가장 좋은 성적표다.

2분기의 경우 항공업계는 비수기지만, LCC업계의 실적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글로벌 경제 둔화 예상돼 다변화된 항공 네트워크 구축, 신규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 및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진에어 제공]
[사진=진에어 제공]

 

 

 

 

특히 지난 1일부터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국제선 탑승수속을 재개했다. 진에어는 체크인 카운터를 개설하고 국제선 여객의 탑승권 발행과 위탁수하물 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국심사도 가능하며, 여행객은 직통열차 등을 통해 인천공항 도착 후 전용 통로를 이용할 수 있어 항공기 탑승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법무부 출국심사는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진에어 승객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 탑승수속을 마치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이동하면 된다. 7월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하면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은 출발 3시간 20분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진에어는 진에어는 7월 13일까지 노티드와 협업해 ‘청포도 크림 도넛 세트’를 사전주문기내식으로 한정 판매하는 등 여행의 재미도 더하고 있다. 고객 편의성 확대와 즐거움의 확대는 실적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

 

 

 

 

​김포공항 전경. [사진=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전경. [사진=한국공항공사]​

 

 

 

▶열린 하늘길, 여행 성수기 효과 톡톡

 

진에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수익성 위주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유가하락 등의 외부적 여건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들은 이같은 점에 주목,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6일 '수요 좋고, 유가 하락하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은 300억대로 2분기 사상 최대 이익이 전망된다"며 "여객수요 회복 지속, 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비용 부담 경감 등 여객 성수기인 3분기까지 실적 개선 추세 지속으로 주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진에어의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762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지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LCC 업계 전반적으로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여객 수요 회복 등이 이뤄짐에 따라 실적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진에어는 1분기의 경우 LCC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한 만큼 성장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LCC 최초로 진에어가 도입하여 운항중인 B777-200ER [사진=진에어 제공]
국내 LCC 최초로 진에어가 도입하여 운항중인 B777-200ER [사진=진에어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