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월)
[Hi-Start-Up] [엑스바엑스] “푸드테크로 국내 식당의 디지털 혁신 이끌겠다”
[Hi-Start-Up] [엑스바엑스] “푸드테크로 국내 식당의 디지털 혁신 이끌겠다”
  • 김홍철 기자
  • 승인 2023.06.21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자재 전문 유통 플랫폼인 오더플러스 운영
주방뱅크와 MOU 체결...비식자재 시장 본격 공략

 

 

 

[사진= 엑스바엑스]
[사진= 엑스바엑스]

 

 

 

■ 엑스바엑스는 어떤 회사

 

엑스바엑스는 골목식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사회공동체 문제로 인식하고 사업과 생활, 교육 등 모든 영업을 케어하는 사회적 가치 추구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아기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더플러스는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식자재를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기업부터 도매시장까지 50여개 업체, 총 14만개 식품이 입점해있다.

소비자들은 투명한 가격 비교, 빠른 배송·반품, 인공지능(AI)을 통한 맞춤형 지원 등을 강점으로 꼽는다. 전문성 있는 MD(상품기획자)는 식당마다 일대일 매칭으로 식자재를 어디서 구매하며 좋은지를 추천하고 상담한다.

오더플러스는 매년 200%에 달하는 가파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문 건수는 2016년 8531건에서 2017년 5만3658건, 2018년 14만22건, 2019년 25만4476건, 2020년 46만8307건 등 급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회원 수도 97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 엑스바엑스]
[사진= 엑스바엑스]

 

 

 

■ 창업자 스토리

 

박상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다니다 2013년 첫 창업에 도전했다. 박 대표는 “당시에도 외식업에 종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외식업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과 역동적인 면모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4월 식자재 중개 유통 플랫폼 ‘오더플러스’를 출시했다.

오더플러스의 경쟁력은 맞춤 정보 제공이다. 오더플러스에서 비교·주문가능한 식재료는 17만여종에 달한다.

여기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더플러스의 주요 수익 모델은 중개 수수료, 밀키트 사업화 솔루션·서비스 매출, 금융 서비스 등이다.

 

 

 

 

[사진= 엑스바엑스]
[사진= 엑스바엑스]

 

 

 

■ 기업 가치

 

취급하는 식재료 수는 13만9000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대기업부터 중소 유통업체들까지 고루 입점해 있다.

누적 자금 투자 유치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최근 시리즈 A 라운드에서의 기업가치는 약 240억원으로 평가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개인 식당의 식자재 구매 방식은 전화나 문자 방식의 주문, 업체간 가격 비교 어려움, 구매자의 구매력과 협상력에 따른 판매가격 차별 문제가 존재했다”며 “엑스바엑스의 서비스를 통해 식자재 비교와 구매 가능하며 가격 정보 비대칭성에 대한 리스크 감소 및 대기업 유통사와의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수익 모델은 중개 수수료, 솔루션 및 서비스 매출, 금융 서비스 등이 꼽힌다.

신한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점진적 완화로 내년 매출은 634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의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구매식당 기준 3만개 돌파와 다이내믹 프라이싱 전략에 따른 연간 수수료율 증가를 가정할 경우 오는 2023년 매출액은 172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사진= 엑스바엑스]
[사진= 엑스바엑스]

 

 

 

■ 성공 요인

 

엑스바엑스는 식자재 판매 중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자재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주방용품 전문 쇼핑몰인 주방뱅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주방뱅크 온라인 쇼핑몰의 오더플러스 플랫폼 입점, 엑스바엑스의 주방뱅크 글로벌키친리더 중개 및 판매 영업에 협력할 예정이다.

식자재 사업도 강화한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오더플러스는 수도권, 부산, 대전, 세종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 식당과 식자재 유통업체를 중개하고 있다. 맞춤형 식자재 유통도 확대한다. 

오더플러스는 식당과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를 연결시켜주는 B2B중개 서비스다. 14만종의 식자재를 비교 주문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 3500여개의 식당과 거래하고 있다.

최근엔 단순 식자재 중개 플랫폼에서 벗어나, 밀키트 제작 서비스 지원과 핀테크 서비스(SLOWPAY) 등 외식업 토탈 케어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BNPL 솔루션인 ‘나중결제서비스 슬로우페이’와 함께 FTS(Food Total Service) 할부결제 서비스를 추가, 외식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플랫폼 관계자에 따르면 오더플러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나중결제서비스 슬로우페이’를 이용해 최대 90일까지 외상 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FTS 서비스 이용 시 최대 24개월 할부 결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BNPL(Buy Now Pay Later)은 새로운 소액 대출 상품으로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상품을 우선 결제한 후 나중에 갚을 수 있어 일종의 ‘외상거래’로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